2024 국가직 9급 한국사 해설

2024 국가직 9급 한국사 해설

지난 3월 23일 국가직 시험이 끝났습니다.

저는 국어 영어 한국사를 풀어 보았는데요.

국어는 무난, 영어는 약간 어렵, 한국사는 무난

대충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시험 보신 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잘 보셨다면, 면접까지 열심히 준비하셔서

꼭 합격하시기 바랍니다.

못 보셨더라도, 괜찮습니다.

아직 지방직이라는 코인이 하나 더 남았잖아요?

좀 쉬고, 계획을 세운 다음 다시 정진하시면 됩니다.

이번 글은 한국사 해설 글입니다.

원래는 영상으로 만들어볼까 했으나

문제가 딱히 성의있게 출제된 것도 아니고

난도도 어려운 편이 아니라

별 의미가 없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아마 국어, 영어 독해 관련 해설, 공부법 영상에

짤막하게 꼽사리 끼워 말씀드리지 않을까 합니다.

시험이 쉽고, 벌써 며칠 지나 다소 철 지난 감은 있지만

굳이 해설을 쓰는 이유는

개별 문항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원하시는 분,

앞으로의 공부 방향을 아직 못 잡으신 분들께는

꽤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입니다.

바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국가직 9급 한국사 해설

1번부터 20번 전문항을 다룹니다.

모든 선택지에 대한 해설을 담고

일부 할 말이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평도 달겠습니다.

한국사 1번

국가직 9급 한국사

키워드: 5세기 후반 가야의 주도 세력, 후기 가야 연맹 맹주

금관 가야가 전기 가야를 먹여 살리다

4세기 후반 광개토 대왕이 개입해 왜구 격퇴한 이후로

찌그러졌고, 이후 대가야가 후기 가야를 이끌어 갑니다.

대가야에 대한 걸 고르면 됩니다.

1번 선지: 금관은 법흥왕에게, 대가야는 진흥왕에게 망합니다. 정답입니다.

2번 선지: 6세기 백제 성왕 때의 설명입니다.

3번 선지: 발해 선왕 때의 설명입니다.

4번 선지: 5세기 초 고구려 장수왕 때의 설명입니다.

정답 1번

평: 사료에 뭘 숨길 생각도 없이 대놓고 가야를 언급한데다

선택지도 금관 가야 관련 내용 몇 개 넣을 수 있었겠지만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매우 쉽습니다.

한국사 2번

사료가 없으니 키워드는 뭐 없습니다.

그냥 고려의 경제 상황 고르면 됩니다.

1번 선지: 고구려 고국천왕의 사실상 하나뿐인 업적입니다.

2번 선지: 고려 성종 때 철전인 건원중보를 발행해봤으나 망했고(아무튼 정답입니다), 숙종 때 활구, 삼한통보, 해동통보 이런 거 유통 시도합니다. (잘 안됨)

3번 선지: 덕대는 광산경영전문인으로, 조선 후기에 등판합니다.

4번 선지: 조선 세종 때 우리 땅에 맞는 농사기법을 담은 책 농사직설을 편찬합니다.

정답 2번

한국사 3번

키워드: 중국과 친하며, 일본과 맺고, 미국과 연합 ㄱㄱ 해…

황쭌쉔인지 황준헌인지 그 양반이 쓴 조선책략이라는 책입니다.

조선이랑 미국이랑 조약 체결해야 된다는 요지의 책인데

이것 때문에 이만손, 홍재학 등 유생이 상소를 일으켰습니다.

그 상소를 대충 영남 만인소라 합니다.

조선은 상소를 씹고, 미국과 조약을 체결합니다. (1882)

1번 선지: 강화도 조약은 조선책략 도입 몇 년 전에 체결 됐습니다.

1876, 이 정도 연도는 알아둬도 좋습니다.

2번 선지: 흥대의 척화비 세움은 신미양요 이후에 일어납니다. 시차가 좀 있습니다.

3번 선지: 정답입니다.

4번 선지: 일본에 수신사로 갔던 김홍집 아저씨가 가져옵니다.

정답 3번

한국사 4번

키워드: 구식 군인들이 난을 일으키고 하층민이 합세, 청이 개입해 체결, 청 상인 내륙 진출 인정받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 조약으로 인해 청나라 상인들이 이제 개항장 뿐 아니라

서울 중심지에서도 장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번 선지: 갑신정변 결과 일본과 맺은 조약으로, 배상금 오지게 물어냅니다.

2번 선지: 갑신정변 이후 일본과 청나라가 맺은 조약입니다. 군사 주둔 관련 조약인데, 나중에 동학 농민 운동 때 유효하게 작용합니다.

3번 선지: 임오군란 결과 맺은 건 맞으나 일본과 맺은 조약입니다. 이 조약으로 일본 공사관에 경비병이 주둔합니다.

정답 4번

평: 진짜 이런 단답형 선지 좀 안냈으면 좋겠습니다… 시험을 없애던가 걍… 뭐하는지

한국사 5번

접근법: 위화도 회군 이후에 있었던 사실로 옳지 않은 걸 고르는 거니까

아무튼 제일 빨리 일어난 사건을 고르면 됩니다. 

흐름은 대충 이렇습니다.

우왕 때, 이성계가 황산 대첩 등에서 왜구 토벌하며 인기 떡상

→ 최영이 이성계한테 요동 정벌 가라 함.

→ 이성계 안된다고 툴툴대다, 아무튼 감

→ 결국 못참고 빡쳐서 위화도에서 회군

→ 최영 등 패고 정권 장악, 우왕, 창왕 보내고 공양왕 앉힘

→ 정도전 등과 함께 과전법 실시

→ 이성계가 “걍 나라를 바꾸고 내가 왕할까?” 생각함

→ 그건 선넘는다며 반대하던 정몽주를 이성계 아들 이방원이 사람 써서 죽임

→ 조선 건국 → 한양 천도

그래서 정답은 4번입니다.

한국사 6번

키워드: 이 날을 목 놓아 우노라. 한자 (시일야방성대곡), 5개조, 이토 후작

키워드를 통해 위 글이 대충 을사조약 이후 가장 유명한 글인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장지연에 대한 걸 고르면 됩니다.

1번: 한성순보는 근현대사에 가장 빨리 등판 한 신문으로, 관보입니다.

나라에서 창간했습니다.

2번: 박은식 할아버지 얘기입니다. 고르면 선 넘은 겁니다.

3번: 신채호 할아버지 얘기입니다. 이것도 고르면 선 넘은 겁니다.

4번: 정답입니다. 시일야방성대곡은 황성신문, 대한매일신보 등에 실렸습니다.

장지연이 뭐 주필인지 아닌지는 모르더라도 1, 2, 3번이 너무 선을 넘기에

편하게 고를 수 있습니다.

정답 4번

평: 오답률이 높은 편이었다는데, 그래서는 안되는 문제였습니다.

한국사 7번

키워드: 홍문관 설치, 경연 재오픈, 사림 등용

조선 성종에 대한 설명입니다. 고르면 됩니다.

1번 선지(x): 속대전은 영조, 대전통편은 정조, 대전회통은 흥선대원군

이 정도는 알고 계셔야 합니다.

2번 선지(x): 동사강목 무슨 왕때 나온지 솔직히 저 몰랐습니다.(영조때라함)

근데 대충 조선 후기에 나왔다는 건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x

3번 선지: 정답입니다. 성종 때 동국여지승람, 동국통감, 동문선 등 뭐 여러가지가 편찬됩니다.

4번 선지(x): 이것도 찾아보니 영조 때인데 몰랐습니다. 근데 조선 후기인 건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x

정답 3번

한국사 8번

키워드: 웅천주, 도독, 헌창이 반란

신라 하대에 진골 귀족 김헌창이 일으킨 반란입니다.

ㄱ(x). 헌창이 형님은 진골 귀족입니다. 천민과 거리가 상당히 멉니다.

참고로 천민 신분 해방 운동 성격을 가진 운동은

고려 무신 정권기 최충헌의 사노비 만적이 일으킨 만적의 난

이 정도가 있겠습니다.

ㄴ. 그냥 그대로 팩트. 맞습니다. (O)

ㄷ. 김헌창 아빠 김주원이 왕이 될 유력한 후보였는데, 원성왕 김경신이 정변을 일으켜 제꼈습니다.

김헌창은 불만이 있어도 꾹 참고 잘 성장하고 있었는데,

헌덕왕이 지방으로 보내버리자 못참고 난을 일으켰습니다. (O)

ㄹ(x). 김헌창, 그리고 김헌창의 아빠 김주원 모두 무열왕계였는데

이미 원성왕 등 내물왕계에 밀려 왕위로부터 멀어진 상태였습니다.

즉, 김헌창의 난은 ㄹ과 같은 결과를 가져온 것이 아니라,

ㄹ과 같은 원인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정답 3번

평: 출제위원들이 이 악물고 낸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나름 이 시험지에서 가장 지엽적이고, 잘 낸 문제라 생각합니다.

한국사 9번

키워드: 한(칸), 대청국의 황제는 ~ 정벌하려 온 것은 ~ 화친하려고 했는데~

아무튼 청나라가 쳐들어온 사건인데, 정묘호란, 병자호란 둘 중 하나입니다.

근데 문제에서, ‘다음 사건 이후’에 일어난 걸 고르라 했으므로

정묘니 병자니 별로 고민할 필요가 없이

가장 늦게 일어난 사건을 고르면 됩니다.

그럼 당연히 위 사료는 병자호란에 대한 것이겠네요.

4번 선지: 정묘호란에 대한 설명으로, 탈락

3번 선지: 역시 정묘호란에 대한 설명이지만,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인조가 저항하다가, 병자호란삼전도에서 머리 박은 거

그 정도는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3번은 병자호란의 ‘결과’인 1번 보다 나중에 일어난 일일 수가 없습니다. 

2번도 비슷합니다. 이괄의 난의 경우, 인조 초반에 일어난 일인데,

이게 시기상 병자호란 이전에 일어났는지 이후에 일어났는지 모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왜냐?

아무튼 삼전도비는 당연히 병자호란의 결과로 세워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문제에서 사료에 나타난 것 이후의 일을 고르라고 했으니

인조가 삼전도에서 머리 박은 걸 안다면, 답은 1번으로 고를 수 밖에 없죠.

답을 1번으로 고르면서, “아 그럼 이괄의 난은 그 전에 일어난 건가 보네”

이렇게 생각하고 넘어가셨다면, 문제푸는 감이 좀 있으신 겁니다.

정답 1번

한국사 10번

시기별로 군 부대를 나열하는 문제입니다.

통일신라 때 9서당 10정 → 고려 2군 6위 → (조선 전기 5위) →

(조선 후기 5군영) → 정조 때 장용영 → 뜬금 13도 창의군(정미의병 때)

정답 2번

평: 그… 갇혀서 돈 받고 문제내시는 거면, 좀 성의있게…

한국사 11번

키워드: 미국, 영국, 소련 3국 회의, 미소공동위원회 설치, 5년간 신탁통치

키워드를 통해, 이 회의가 모스크바 3상 회의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여러 번 말씀 드리지만, 이 회의 이후에 있었던 사실로 옳지 않은 것을 고르라고 했을때,

정확히 모르면 시기상 가장 빨리 일어난 사실을 고르면 됩니다.

모3회의를 포함해 다른 것은 모두 해방 이후에 있었던 일이나,

3번은 해방 직전에 있었던 일이죠.

그래서 정답은 3번입니다.

한국사 12번

키워드: 좌평, 사택적덕의 따님

키워드를 통해 ‘가람’이 백제와 관련(좌평)된 유적이며, 그 중에서도

2009년 해체 과정에서 금제사리봉안기가 발견된 석탑이 위치한

익산 미륵사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한능검 등 각종 시험에서 자주 나온 내용이고, 유명한 사료입니다.

사료의 내용을 모르면 정확히 알기 어려우나, 답은 찾을 수 있습니다.

‘좌평’을 통해 백제의 것임을 확인했다면, 틀리지 않습니다.

1번 선지: 목탑 양식의 석탑은 익산 미륵사지 석탑에 대한 교과서적인 설명 (정답)

2번 선지(x): 대리석 10층 석탑은 원간섭기 경천사 10층, 조선 원각사 10층 석탑. 따라서 x

3번 선지(x): 처음 봄. 성주사에 있다고 함. 근데 성주’산문’이라는 표현을 통해

여기가 선종 9산 선문 중 하나, 즉 통일신라 후기의 사찰임을 알 수 있음. 따라서 x

4번 선지(x): 돌을 벽돌 모양으로 만든 건 분황사 모전석탑. 신라의 것. 따라서 x

정답 1번

이렇게 개념이 탄탄하면, 사료를 본 적이 없어도 풀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사 13번

그냥 세조 때 있었던 걸 고르면 됩니다.

ㄱ. (x) : 태종 때 일입니다. 형제끼리 피바람을 낸 이방원은 사병의 힘을 알고 있어서

그로 인한 문제를 차단하고자 사병을 없애버렸습니다.

ㄴ. (O): 세조 때 일이 맞습니다.

ㄷ. (X): 세조 때는 경국대전 편찬에 ‘착수’하였고, 완성은 성종 때 했습니다.

ㄹ. (O): 6조 직계제라는 표현은 태종, 세조 때만 나옵니다.

정답 4번 

한국사 14번

임정 관련 사실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됩니다.

(다) 국민대표회의 개최 : 1920년대 초반에 있었던 일입니다.

일단 (다)가 맨 앞에 온 걸 찾습니다. 3, 4가 남네요.

(가) 한인애국단 창설: 정확히는 몰라도 1930년대 초입니다.

(다) – (가) 순입니다.

정답은 3번입니다. 

참고로 (나)는 1940년, (라)는 1944년인가 그렇습니다.

(다) – (가) – (나) – (라) 와 (다) – (가) – (라) – (나)를 고르게 했다면

조금 더 오답률이 오르긴 했겠으나, 허무하게 끝나네요.

한국사 15번

정확한 연도는 모르나, 1차 교육령은 10년대에 적용되었고

2차 교육령은 20년대에 적용되었습니다.

뭐 둘 다 일제 시대이지요.

2번 선지의 육영 공원은 1880년대의 학교이므로 패스

4번 선지의 보안회도 을사조약 이전의 일이므로 패스

1번과 3번이 남는데

경성 제국대학 설립? 이걸 ’20년대 초에 있었던 일’

딱 이 정도로 알고 있으면

살짝 헷갈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3번 선지가 너무 빡셉니다.

2차 교육령은 3. 1운동(1919)의 영향으로

일제 측에서 “이것들 좀 진정시키자” 하는 마음에서

유화 정책을 편 것 중 하나에 해당합니다.

1번 선지가 1920년대 초반, 정확히 언제인지는 몰라도

3. 1운동 직전에 일어났던 2. 8 독립 선언서 발표(1919)가

1차 교육령, 2차 교육령 사이에 올 수 밖에 없다는 건

너무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답은 3번입니다.

평: 3, 4번 선지가 너무 쉽긴 했으나, 좋은 문제입니다.

아 그리고 제가 연도를 쓰지 않은 건, 몰라도 된다는 겁니다.

한국사 16번

키워드: 강조, 받들어 왕위에 올림, 목종을 폐위

강조의 정변으로 왕이 된 현종에 대한 설명을 고르면 됩니다.

고려거란전쟁 드라마가 얼마 전에 끝났죠.

출제자들이 재밌게 보셨나 봅니다.

어떻게든 내야겠다는 의지가 느껴집니다.

고려거란 전쟁의 경우 한능검에 사골 우리듯 자주 나옵니다.

1차: 서희가 소손녕과 담판 지어 강동 6주 겟, 물러나게 함 (성종 때)

2차: 강조의 정변을 구실로 쳐들어 옴, 흥화진에서 양규의 활약, 개경 불탐 (현종)

3차: 강감찬의 귀주대첩 (현종)

이 정도는 꼭 알아 두셔야 합니다.

1번 선지(x): 윤관의 별무반은 거란이 아닌 여진을 상대하기 위한 조직으로

숙종 때 건의됩니다.

2번 선지(x): 먼 훗날 홍건적의 침입으로 공민왕이 안동까지 도망갑니다.

거란의 2차 침입 때 현종이 나주까지 피난가는데, 약간 낚을라 한 것 같습니다.

3번 선지(x): 1차 침입이 있었던 성종 때의 일입니다.

4번 선지: 정답입니다. 거란의 침입에 노이로제가 올 뻔한 현종이

불교의 힘이라도 빌려보려고 대장경을 만들어본 것이죠.

정답 4번

한국사 17번

키워드: 순종의 인산일, 광주에서 학생 충돌, 학생들 총궐기

(가)는 6. 10 만세운동, (나)는 광주학생항일운동 임을 알 수 있습니다.

1번 선지: 정답입니다. 민족주의 세력 일부와 사회주의 세력 일부가 결합하여 신간회를 결성했고

그들이 광주 학생항일운동을 지원했죠.

2번 선지(x): 1930년대 초의 일입니다. 정확한 연도는 몰라도 됩니다.

3번 선지(x): 형평 운동은 1920년대 초반에 일어납니다. 물산장려, 민립대학 걔네랑 동기급

4번 선지(x): 한일 합방 이전 1907년 정도의 일입니다.

정답 1번

한국사 18번

그냥 1930년대에 있었던 사실을 고르면 됩니다.

1번 선지(x): 해방 직전에 여운형 등의 주도로 결성된 단체입니다.

2번 선지: 정답입니다. 1938년 중국 우한에서 김원봉을 대장으로 한 부대가 창설되었는데

그걸 조선의용대라 합니다.

3번 선지(x): 1910년대에 이상설 등이 주도하여 설립한 정부입니다.

4번 선지(x): 1920년대에 있었던 일입니다. 자유시로 갔다가 큰 피해를 입은 부대죠.

정답 2번

한국사 19번

키워드: 송나라, 서긍, 도자기, 비색

사료에 자주 나온, 송나라 사신 서긍의 고려도경 관련 내용입니다.

뭐 대충 고려 청자 이쁘다고 찬양한 내용입니다.

이게 정확히 뭔지는 몰라도, 괜찮습니다.

송나라와 거래한 나라는, 고려일 수 밖에 없거든요.

고려의 문화유산이 아닌 걸 고르면 됩니다.

하필 1, 3, 4는 고려의 봉부수 3형제네요.

정답은 2번입니다. 2번은 17세기 3대장 금, 화, 법 중 화엄사 각황전이네요.

참고로 18세기는 쌍개석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아래 내용을 알아 두시면 좋습니다.

17세기의 건축으로는 김제 산사 미륵전, 구례 엄사 각황전, 보은 주사 팔상전 등을 대표로 꼽을 수 있다. 이것들은 모두 규모가 큰 다층 건물로, 내부는 하나로 통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불교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양반 지주층의 경제적 성장을 반영하고 있다.

18세기에는 사회적으로 크게 부상한 부농과 상인의 지원을 받아 그들의 근거지에 장식성이 강한 사원이 많이 세워졌다. 논산 계사, 부안 암사, 안성 남사 같은 사원이 대표적이다.

(출처: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 20번

키워드: 가갸날 제정, 한글 창간

조선어 연구회에 대한 설명입니다.

선지에 조선어 학회가 있을까봐 쫄았으나

다행히 없네요. 정답은 4번입니다.

1번 선지(x): 한일합방 이전에 지석영, 주시경 선생 등이 우리말을 연구하던 단체입니다.

2번 선지(x): 최남선, 박은식 등이 우리 고전을 간행하던 단체입니다.

3번 선지(x): 을사조약 이후에 설립된, 실력양성을 목적으로 한 단체 중 하나입니다.

이상으로 해설을 마칩니다.

올바른 한국사 대비

한국사는 다른 과목처럼 기출을 씹어먹으면

100점?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근데 절대로 그러면 안됩니다.

예전 기출이 지금보다 심각하게 어렵기 때문에

(18, 19년도 문제를 보고 오시면 감이 조금 오실 겁니다)

그걸 다 외우려 하면 범위가 너무 늘어나고, 공부가 산으로 가거든요.

지금은 한능검 시험급, 어쩌면 그보다 쉽게 문제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엔 다를 수도? 했으나,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쉽습니다.

그리고 문제 내는 성의는 작년보다 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이렇게 좋같이 낼거라면

그냥 한능검 대체하지, 시험을 왜 살려놓는지 모르겠으나

뭐 어쩌겠습니까.

한국사 창렬로 공부하고 남는 시간에

국어 영어 독해 연습하고, 전공과목 공부할 시간을 챙기라는 뜻인가?

대충 이렇게 이해하고 넘어가야겠지요.

제가 생각한 대비법은 이렇습니다.

1. 이론 강의를 듣든, 독학을 하든 아무튼 개념을 숙지하고

2. 강사들의 500~800제 기출문제집을 사서, 그걸 다 풀고 회독

3. 한능검 문제집 10회분 정도를 반복 숙달한다.

4. 시간이 남으면 한능검 더 풀어본다.

이러면 문제 풀이 연습도 많이 할 수 있으면서도

범위를 과하게 늘리지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능검 문제는 반복이 많이 되어 좀 더 풀어도 괜찮거든요.

뭐 아무튼 이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게 정답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1~4의 과정이 뭔가 많아보이고, 시간이 걸려 보이지만

막상 해보시면, 정말 얼마 안걸린다는 걸 깨달으실 겁니다.

혹시 이번 성적이 저조하였더라도, 괜찮습니다.

그냥 안해서 그런 거거든요.

한국사는 공시 5과목 중 제일 호구 과목이 되었습니다.

공부하신다면, 지방직 시험에서는 꼭 좋은 성적을 받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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