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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공무원 시험 변화 – 출제기조 전환(국어)

9급 공무원 시험 변화 – 출제유형 싹 바뀜?

인사혁신처에서 11월 20일 오전, 보도자료(링크)를 냈습니다.

9급 국어 영어 시험 출제 스타일을 바꾼다는 건데요.

2024년은 기존과 같고, 2025년부터 적용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확인해보고

그래서 붙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아볼게요.

9급 공무원 시험 변화(국어)

들어가기에 앞서

실제로 문제를 보시기 바랍니다.

9급 국어 변화 예시문제

보셨다면,

이제 제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뀌었고

시사점은 무엇이며

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봅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어 영어 중에

국어만 알아보겠습니다.

9급 국어 변화

예시문제 20문제의 비중은

대충 이렇습니다.

쓰기3, 독해9, 어휘2, 어법1, 논리5

중요변화 1. 배경지식 문제 전멸

말 그대로

배경지식을 요하는 문제가

하나도 남김없이 사라졌습니다. 

한글맞춤법 어디갔어?

없습니다.

한자랑 사자성어 어디갔어?

죽었습니다.

아니, 문학은 어디갔어?

큰 별이 졌습니다.

문법도 없어졌나요?

아뇨, 문법은 있습니다!

근데, 배경지식이 필요없는 문법 문제입니다.

이렇게 사전 지식 없이 문제를 풀 수 있게

본문에서 충분히 정보를 제공해주거든요.

다음 글에서 추론한 내용으로 옳지 않은 것은?

이라는 발문만 봐도

배경지식형으로 내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네요.

이렇게 적게는 3문제,

많게는 5문제 정도를 차지하던

쌩 암기류 문제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사라진 문제의 수를

신유형이 채우게 되었습니다. 

중요변화 2. 신유형 등장(논리)

새로운 유형, 논리 문제가 등장했습니다.

위에 기재한 것처럼,

20문제 중 5문제를 차지합니다.

(번호는 5, 12, 14, 18, 20번)

근데,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기존에도 추론형 나왔잖아요?

아니요. 걔네랑 완전 다릅니다.

기존 추론형은 말로만 추론형이고

사실은 일치, 불일치 유형에 가까웠죠.

그리고 그런 문제는

이번 예시 10번, 15번에도 있습니다.

근데 이번에 소개된 신유형 5문제는

진짜 논리 추론이 들어갑니다.

명제, 포함관계, 강화약화 등

논리 개념이 대놓고 등장합니다.

예시

PSAT 문제에서 많이 나오는 문제들인데,

지방직 7급 시험에서

일부 나온 적은 있으나

9급 시험에서는

아직 나온 적이 없습니다.

사라진 배경지식형 문제들의 자리를

이 친구들이 채운 겁니다.

9급 국어 변화 시사점

기존 쌍팔년도식 암기 유형에서

독해형, 논리형으로 전환하겠다는

인사혁신처의 의지가 드러납니다.

그걸 왜 이제야 느꼈는지는 참 모르겠지만

아무튼 방향을 확 바꿨습니다.

시험이 이렇게 암기형에서 독해형으로 바뀌면

공부 체급이 높은 사람이 유리해집니다.

다시 말해, 기존에 어떤 공부든

공부를 많이 해서 독해력, 사고력이 좋은 사람이

유리하다는 겁니다.

2025 공무원 국어 준비 방법

바뀐 시험에 대비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많이, 꼼꼼히 읽기

2025년부터 시행되는 걸 감안해서 말씀드립니다.

제발!

생각하면서 글을 읽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신유형들은 논리 문제가 주를 이룹니다.

이 문제들은 기본 난도가 높습니다.

쉽게 출제된다고 해도

중간 수준의 일치 불일치 문제보다 체감 난도가 높습니다.

즉, 시험 문제의 체급 자체가 올라간 것이죠.

따라서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내 독해력부터 키워야 합니다.

인터넷 신문 기사를 보더라도

대충 타이틀보고 훅훅 훑고 댓글창으로 가는 습관 대신

꼼꼼히 이해하면서 정독하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처음에는 시간이 걸릴 겁니다.

근데 그 시간, 어차피 줄어듭니다.

내 체급, 기본 독해력을 올리려면

사소한 습관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논리 기초 공부

꼼꼼히 읽어서 독해력을 키우는 것 이외에

기초 논리 공부도 필요합니다.

논리 문제는 사실 독해력으로 해결되긴 합니다.

정확히는 독해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배우고 성장한 것 때문에 가능한 것이죠.

근데 가능한 것과, 시험을 위해 최적화하는 것은 다릅니다.

시험보는 사람이라면

아무튼 최대한 빠른 시간에 풀어제껴야 합니다.

같은 실력이라면

논리 개념을 익히고, 유형별 접근법을 공부하는 것과

그냥 막연하게 접근하는 것의 결과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많이, 열심히 읽기를 메인으로 하되

보조적으로 논리 기초 개념을 공부해야 합니다.

“어떤 명제가 참이라면 그 대우도 참이다”

이 정도의 배경지식도 없다면 힘들어질 수 있는 문제가

2025년부터는 나옵니다.

시험 변화에 대한 생각

개인적으로는 좋은 방향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우리말겨루기 하는 것도 아닌데

맞춤법을 후벼파게 하질 않나

현실에서 잘 쓰지도 않는 한자가 꼬박꼬박 나오질 않나

참 이해가 안될 때가 많았거든요.

근데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항상 변화가 있는 곳에는 꿀을 빠는 사람과

손가락만 빠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달라진 스타일이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오래 준비해온 길에서 허무함을 느끼실 분들도

분명 있을 거란 생각을 하니

마음이 그렇게 편하지는 않네요.

그래서

기존에 시험을 준비하시던 분들 중

제 유튜브 채널이나 블로그 글을 읽으신 분들은

꼭 2024년에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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