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국어 독해 대비법 – 비문학 유형별 접근법 1-1

9급 공무원 국어 독해 대비법 소개글

9급 공무원 국어 시험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독해 파트의 문제가 있죠.

과거에는 문학 지문의 경우 배경 지식을 알면 맞고 모르면 틀리는 문제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강 강사들 수업에서도 고등학교 때 배운 정철의 관동별곡을 샅샅이 해부하며 지식을 암기시키기도 했었죠.

하지만 5, 6년 전부터 공무원 국어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었고, 문제 스타일도 변하고 있습니다.

수능처럼 아무런 배경지식 없어도 내가 글을 읽는 힘,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기르면 풀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이 되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변화는 독해력이 좋은 누군가에게는 개꿀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독해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독이 됩니다.

이번 글, 그리고 앞으로 올라갈 글에서는 독해력이 부족한 사람들도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정답을 고를 수 있는 기본적인 접근법을 소개합니다.

공무원 국어 독해 실전대비

9급 공무원 국어 독해 대비법

공무원 국어 시험 문제는 크게 지식형, 독해형으로 나뉘고

독해형 문제는 크게 문학과 비문학 문제로 나뉩니다.

화법, 작문같은 자잘한 분류도 있지만, 편의상 문학이 아닌 것은 모두 비문학으로 분류하겠습니다.

9급 공무원 국어 비문학 비중 및 난이도 분석

비중

비문학의 경우 평균적으로 10문제 정도가 출제됩니다.

문제지 다운로드(공기출)

서술 방식 1문제, 고쳐 쓰기 1문제, 화법 1문제, 일치/불일치 3문제, 주제 1문제, 일반 추론 2문제, 순서 1문제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난이도

지문별로 상이합니다.

화작을 제외한 순수 비문학 독해의 경우 지문의 길이로 난이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추론 문제를 통해 시험 난도를 높이기도 합니다.

9급 공무원 국어 독해 유형별 접근법

유형별 접근법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본문을 먼저 볼 것인가 선지를 먼저 볼 것인가?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글을 이해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이해한 것으로 적절한 것은? 이라는 발문으로 소개되는 일치 불일치 유형 실전 접근법과 공부법을 소개합니다. 

일치 불일치 유형

일치 불일치 유형은 가장 간단한 유형이고 보통 어렵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평균 3문제 이상 출제될 정도로 비중이 높기에, 틀리면 합격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또한 시간에 쫓기고 있는데 지문 길이가 긴 문제가 나오면 패닉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실전에서 써먹을 전략을 확실히 해두지 않으면, 이도 저도 아니게 방황하기 쉽거든요.

일치 불일치 실전 접근법

핵심: 선지부터 접근하세요.

그리고 각 선지의 키워드들을 본문에서 찾으세요. 

그러면 본문 내용이 이해가 안되지 않을까? 걱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걱정에 대한 답을 드리자면, 딱히 본문 전체를 이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실제 시험 문제를 보며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래 문제를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실제 풀이법 예시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공무원 국어 독해

공무원 국어 독해

풀어 보셨나요? 지문 길이가 제법 길게 나오는 추세입니다.

시간에 쫓기는 상황에서 이 정도 길이의 문제를 만나면 당황하기 쉽죠.

그때 본문부터 차분하게 읽으려고 해도, 막상 글 중반까지 읽었을 때 글 앞부분 내용이 생각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본문을 다 읽고 선지로 넘어가고도, 다시 본문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죠.

하지만 선지부터 읽는다면, 그런 일이 없습니다.

각 선지의 키워드들을 본문에서 찾기만 하면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번의 경우 “아동의 권리에 대한 인식”, “근대 이후” 키워드 둘을 잡고 본문으로 가면

공무원 국어 독해 대비법

이 녀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전근대사회에서는 아동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존재하지 않았다”

따라서 아동의 권리에 대한 인식은 근대 이후 형성되었다는 1번 선지는 옳은 내용이 됩니다.

같은 방식으로 2번 선지를 보시죠.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아동권리헌장”과 “아동권리협약”입니다.

3번째 문단 마지막 줄과 4번째 문단 첫 번째 문장을 통해 옳은 지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동권리협약을 토대로 권리헌장 만듦

3번 지문과 4번 지문은 스스로 연습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답은 4번입니다)

이 방법의 장점

이런 식으로 문제를 풀면, 시험장에서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겁니다.

또한 본문부터 읽었을 때 생길 수 있는 오독(글 내용을 잘못 이해)의 위험을 방지해줍니다.

그냥 선지의 키워드만 잡고 본문의 내용과 대응만 하면 되기 때문이죠.

최근 2년 간 치러진 4번의 시험(국가, 지방 9급)의 일치 불일치 유형을 분석한 결과, 옳은 지문의 경우 선지와 본문 내용이 100% 1대 1로 대응됩니다.

근데 이런 걱정이 드실 수도 있어요.

다음 시험부터 이 방식이 안 통하게 나오면 어쩌지?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경우를 위해 평소에 어떻게 공부할 지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일치 불일치 유형 공부법

평소에 일치 불일치 유형을 풀 때는, 기본적으로는 오늘 말씀드린 “선지부터 보고 찾아가기”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 주세요.

그리고 채점을 하며 글을 한 번 집중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문제를 맞히고 틀리고를 떠나서 차분히 읽어보는 겁니다.

글의 전개방식은 어떤지(비교를 하는지,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인지 등…)

n번 선지가 정답이 된 근거는 무엇이며, 오답이 된 근거는 무엇이었는지

나는 그 선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정/오를 체크했는지

종합적으로 파악하며 내 문제풀이 능력, 독해 능력을 키워주셔야 합니다.

실제 시험이 아니라고 하여 문제풀이를 실전처럼 하지 않고 글의 구조만 파악하는 식으로 공부하는 것은 시험에 도움이 안되는 알맹이 없는 공부가 되기 쉽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문제를 맞고 틀리고만 체크하고 넘어가는 건 기본적인 독해 능력의 상승이 없는, 위험한 공부가 되기 쉽습니다.

연습이 살길이다

오늘 소개해드린 방법으로, 꾸준히 연습해주세요.

핵심은 연습을 통해 실전 능력을 키우면서도 기본 독해 실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그래야 남들만큼 문제를 풀고, 시험이 어렵게 나와도 변별력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무원 국어 독해는 성실하게 공부하면 누구나 좋은 성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다음 공무원 국어 독해 대비법은 주제/빈칸 유형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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