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9급 행정법 공부법 기출회독법(기본서 필요한가?)

7급 9급 행정법 공부법! 단기합격 삽가능

지금부터는 각 과목별 성격과 그에 따른 공부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당연히 모든 공부방법은 단기합격에 포커스를 맞춥니다.

앞선 글에서 주구장창 단기합격해야 한다고 부르짖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게 공시 공부법에서는 바른 방법입니다.

시험이 1년이 남았든, 3개월이 남았든 말이죠. 

7급 9급 행정법 공부법

이번 글에서는 산뜻하게 행정법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산뜻하게라는 표현이 떠오른건,

행정법과는 좋은 기억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공부할 때도 마음이 항상 편했으며,

시험장에서도 항상 제 평균 점수를 올려주는 역할을 했던 과목이었습니다.

행정법 시험의 성격

행정법이라는 시험 과목의 성격은 간단합니다.

기출문제가 엄청 중요합니다. 그냥 끝이에요.

단순하게 말씀드리면, 기출문제집으로만 공부해도

행정법 때문에 떨어지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만일 못보던게 막 나와서 기출로는 80점이 최선이면요?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그럼 다른 사람들은 65점, 70점 투성이일거니까요.

여러 직렬에서 다루는 과목이라 문제수도 많고, 충실한 해설 등

기출문제집이 정말 잘나오는 과목중 하나라,

어느 시점부터는 기출문제집 만으로 공부해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기본서 활용법 (행정법 기본서 필요한가?)

기본서가 필요한지도 사실 고민이 됩니다.

기출문제집만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다,

기본서의 효용 자체가 의심스러워서요. 

기본서를 독학을 야심차게 시작했으나

마지막 챕터를 읽을 때 처음 챕터가 하나도 기억나지 않았던 경험..

그런 경험 다들 있으시죠? ㅠ 

바로 그 경험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저도 처음 시작할 때는

황남기 강사의 책으로 쭉 한 번 읽고 시작했으니

아예 필요 없다고는 말할수 없겠네요…

최대한 얇은 걸로 ‘전체적인 흐름’ 정도를 파악하자

그 정도 마인드로 집중해서 쭉 읽어 보세요.

완벽히 이해하겠다고 너무 많은 시간 투입하지 마세요.

그냥 가슴 깊이는 이해안되어도, 적당히 이해되면 넘어가세요.

어차피 완벽히 이해해도 문제풀때 되면 바로 틀리니까요.

그렇게 하는 거 맞나요? (FAQ)

FAQ1: 기본서 몇 회독 해야 하나요?
FAA1: 1번만 봐도 전혀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FAQ2: 그렇게 붙은 거 운빨 아니에요?
FAA2: 운이 세번 연속 터질 수는 없습니다.

사실 처음 합격 후 임용유예로 1년 넘게 쉬다가

다시 본 서울시 시험을 위해 불안해서 기본서를 샀습니다.

저도 제 합격이 운빨이었던 게 아닌가 불안했으니까요.

근데 시간이 없어서 결국 기출문제집만 달달 외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그 기본서는 몇 달 후에 새책 그대로 알라딘에 팔아버렸습니다.

기본서는 진짜 순수하게 처음 공부할 때 이후에는 볼 필요가 없습니다…

그 시간에 기출문제집 2번 더 보세요.

그리고 기출문제집도 다 소화하기 은근 빡셉니다.

강의 선택

저는 처음에 기본서 1회독 후 도대체 뭔 개소린지 이해가 안돼서

박준철 강사의 요약 강의를 1.5배속으로 들었습니다. (발췌수강)

올인원은 강의수가 너무 많아서 도저히 들을 수 없을 것 같아 패스했습니다.

시간이 3, 4달 남은 분들이라면 올인원은 패스하고,

요약 강의로 완전 핵심들만 이해하는 게 좋습니다.

아 근데 올인원에서 기출문제를 같이 푼다면, 들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이론만 설명한다? 그럼 시간상 거르셔야 합니다.

강사의 경우 공단기, 메가 두 사이트에서 1타 하는 분들 중에

적당히 골라들으면 문제없을 것입니다.

오티를 꼼꼼히 들어보시고

나한테 전달을 잘하는 강사를 골라잡으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이라도 더 짧으면서도

전범위를 커버하는 강의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너무 당연해서 굳이 말해야 되나 싶긴 하지만,

막 누가 좋니 뭔 책이 좋니 하면서 강사니 교재니 절대 갈아타지 마세요…

시간 없습니다.

행정법 기출문제집 회독

기출문제집은 행정법 공부의 95%를 차지해야 합니다.(5%는 후술하겠지만 최신 판례)

저의 경우엔 처음 공부할 때 기본서 읽고 그 부분에 해당하는 문제를 순서대로 쭉 풀었습니다.

한 3회독 까지는 책에는 답을 절대 표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몇 번씩 계속 풀 수 있으니까요.

다만 풀 때마다 그 문제 맞았는지 틀렸는지 o, x 로 작게 표시하세요.

그 표시가,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이 문제를 더 볼 필요없는지 판단하는 기준을 제공해줍니다. 

바로 풀면 많이 틀리지 않나요?

처음 풀 때는 당연히 아는게 없으니까

틀리는게 대부분일겁니다.

뭐 어떤가요? 그냥 틀리세요.

해설보고 공부하면 됩니다.

어차피 시험날에만 맞으면 됩니다.

기출문제집 활용법

해설이 선지별로 정말 자세하게 되어있으니 하기가 편합니다.

작년 초 9급 시험에 나온게 작년 하반기 7급 시험에 나온 걸 보면

“아 이것만 해도 되긴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슬슬 들겁니다.

진짜 징하게 나오죠.

그냥 “징하네~” 하면서 계속 돌리세요. 

공부에 감정 섞기

저의 경우 실제로 책에

‘사골’ ‘국밥’ ‘이건 개물림’ ‘틀리면 호구’

이런 표현을 끄적여 놓곤 했습니다.

그렇게 몇번을 돌리다보면

틀리는 건 계속 틀리고 맞는 건 계속 맞는다는 걸 알게 되실 겁니다.

저는 시험이 가까워지며 “이 문제는 때려죽여도 절대 안틀린다” 싶은 건

매직으로 X표시를 해버렸습니다.

그렇게 하면 책을 한권 다 보는 속도가 점차 빨라집니다.

형광펜 활용

그리고 문제는 계속 맞는데 선지 하나는 계속 아리까리한 게 있을 건데요.

그건 형광펜으로 표시해두세요.

그렇게 습관을 들이면 마지막에는 문제를 안풀고 형광펜 내용만 확인해도 됩니다.

나중에는 속도가 붙어 하루에 3시간에 500문제씩 넘길 수 있게 됩니다.

그럼 책 한 권 다보는데 5일도 안걸리죠.

각론 공부(행정법 각론 공부비중)

각론은 기본서를 챙겨서 강의를 최대한 빨리 듣는게 속 편합니다.

강의 수가 애초에 별로 많지가 않아서 부담이 적습니다.

강의를 듣고, 얼마 없는 기출문제를 꾸준하게 풀어주면 됩니다.

기출문제에 판례를 추가해서 계속 봐주세요.

뭐 딱히 대단한 방법을 쓴 게 없어서 더 드릴 말씀이 없네요.

최신 판례

시험이 어려워졌다는 말은 아마 기출에서 못본 새로운 판례가 나와서 일건데요.

합격하는 사람들도 어지간하면 최신 판례를 다 공부하기 때문에

이 정도는 해주는 게 좋습니다.

기출만 해서 로또로 빨리 붙을려면 할 시간 없는거 아닌가요?

판례는 공부하는데 시간이 많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모아서 1~2시간 분량으로 강의하는 걸 봐도 되고,

자료만 뽑아서 자습해도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죠.

판례의 주문, 그 주문을 이끌어낸 논리 정도만 보면 됩니다.

행정법 동형모의고사 필요한가

여유가 있으면 푸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년간의 수험 생활로 기출문제집 페이지가 저절로 툭 툭 떨어질만큼 10번 이상 돌렸고,

아무리 풀어도 2000문제중에 20문제도 안틀린다 싶으면

푸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글쎄요…

근데 나쁘지 않긴 해요.

사실 모의고사 자체가 순수 창작 선지만 있는게 아니라

최신판례랑 이미 기출된 선지를 적절히 버무린 거라

크게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해서 500문제? 정도 분량까지는 무리없지 않나 싶습니다.

당연히 점수에 연연할 필요는 전혀 없구요.

3, 4개월 전사들은 시간이 없겠지만, 그것보단 시간이 많으면 풀어도 됩니다!

과목에 대한 태도

행정법만큼 정직하고 공부하기 편한 과목도 없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갖고 성실하게 공부하면

행정법이 좋은 점수로 보답해줄 겁니다.

그리고 이 글은 각론 부분이 있어

7급 준비생들만 대상으로 한 것이라 생각하실 수 있으나

그렇지 않습니다. 9급도 다 똑같습니다.

7급 9급 행정법 공부법 글을 마치며

이 글 카테고리는 단기 합격입니다.

내년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 이 글을 보고 뭔가 야매같다는 생각이 들면,

당신 생각이 맞을 지도 모릅니다.

근데 저는 그 야매같은 방식으로 공부해서 몇 번을 시험보더라도

전부 다 붙을거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그것도 꽤 괜찮은 성적으로요.

다음은 행정학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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