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7급 국어 공부법 – 단기합격을 위한 현실적인 방법

나는 공무원 국어 시험에서 90점 이상 받은 적이 한번도 없다. 70점 1번, 80점 1번, 85점 1번 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근데 왜 7급 국어 공부법 소개한다고 나대?”
그럼에도 나는 3번 치른 시험에서 모두 합격했고, 처음 합격한 시험을 제외하고는 성적도 합격컷을 한참 웃돌았다.
국어 성적은 다른 합격생들에 비해 좋지 않았지만, 나는 내 국어 성적이 정말 맘에 들었다.
왜냐하면, 그 어떤 합격생보다 적은 시간을 들였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내가 왜 적은 시간을 들였는지, 그리고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말씀드린다.

7급 국어 공부법
시간이 없어서 비로소 보이는 것들

 

7준생에게는 이제 국어 시험이 1년에 한번 뿐이다. 7급 국어 공부법은 화끈해야 한다.

적은 시간을 들인 이유

처음 기출문제집을 열어 보고는 멘탈이 많이 나갔었다. 아니 무슨 이딴 암기가 있나…싶었다.
기출문제집을 수놓은 국어 문제의 대부분은 문학 작품에 대한 지식이나, 쓰지도 않는 고유어, 한자 등으로 가득했다.
이걸 어느 세월에 하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근데 최근 시험지를 보면, 안외우면 틀리는 문제가 적으면 4개, 많으면 8개 정도인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문학 문제도 완전 지식을 물어보는 것도 이제 사라지는 듯했다.
수능에 비해 택도 없이 쉬운 문학, 비문학을 다 맞아버리고 적당히 운이 따라준다면, 아예 공부안하고도 70점 정도는 세팅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최근 문제를 보니 적게는 3문제, 많으면 4문제까지 완화된듯)공기출 참고

7급 국어 공부법 – 사자성어, 문법만 하자

문학과 비문학을 100% 다 맞는다고 해도, 반드시 1문제는 나오는 사자성어, 1~2문제 나오는 문법은 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사자성어는 틀리면 뭔가 바보되는 기분이고, 문법의 경우 원리만 알아두면 잘 맞출 수 있으니까.
사자성어는 기출문제집에서 골라서 외웠다. 나름 스토리가 있어서 잘 외워지는 편이었다.
문법은 당시 박문각에 많이 올라오던 이유진 강사의 무료특강을 참고했다(이거 개꿀, 지금은 메가로 이적)

7급 지방직 국어

그리고 그 특강에서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해당 파트의 문법 기출을 풀었다. 풀다 보면 문법 원리가 슬슬 보이고, 나름 재밌었다.
시험장에서 문법 문제를 보고 환호했다. 맞출 수 있어서, 그리고 공부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문학과 비문학은?

과감하게 제껴도 좋다. 다만 조건이 있다. 베이스가 있어야 한다. 만일 본인이 암기형이 아닌, ‘지문만 보고 풀어야 하는 문제’ 100개 중 90개 이상은 맞힐 자신이 있다면, 공부하지 않아도 좋다. 그 정도 맞는다면 어차피 문학, 비문학은 그날 내 컨디션에 따라 결정될 거라 생각하면 편하다. 간혹 공시생 분들 중에 매3비 같은 수능 비문학 문제집으로 공부하는 분들이 있는데, 정말 뜯어 말리고 싶었다. 수능이 훨씬 어려운데 그거로 공부하면서 에너지를 태우면 어떡하나…

너무 야매 공부법 아닌가요?

재시생이고, 시간이 많으면 자신이 하고 있는 공부법대로 계속 하면 될 것이다. 하지만 애초에 내가 여기에 쓰는 글은 초시생들과, 단기합격을 노리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다. 시간이 없다면 내 방법을 선택하시는게 낫다고 본다. 최근 인사혁신처에서 출제된 문제들을 살펴보라. 그리고 잘 대중해보라.

과연 순수 암기로 푸는 문제가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그 문제들을 다 틀린다면 합격할 수 없는지.

그리고 그 수많은 한자, 고유어, 표준어들을 외우는데 들어가는 시간 동안 헌법, 행정법 기출을 몇 문제나 볼 수 있을지.

7급 국어 공부법은 좀 깡이 있어야 한다.

버릴 건 버려야 한다

버릴 건 버려야 단기합격을 할 수 있다. 물론 한 과목에서 손해 보는 것 같은 기분은 시험볼때까지 살짝 거시기하긴 하다.
그럴 땐 “이게 다 다른 과목을 더 확실하게 하는 길이다” 하고 마음을 다잡으면 된다.
그리고 운이 좋으면, 찍어서 맞는 경우도 있다(실제로 2번 경험했다)

단기합격을 노려야 하는 이유

2 thoughts on “지방직 7급 국어 공부법 – 단기합격을 위한 현실적인 방법”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