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경찰 헌법 판례암기 꿀팁(2번째)
5급이든 7급이든 8급이든 경찰이든
헌법 시험에서 판례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걸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판례가 뒤지게 많은 게 문제지요.
가뜩이나 많은데, 헌법재판소에서는
매년 새로운 판례를 생산해냅니다.
최신판례라고도 하죠.
그렇게 많은 판례를 어떻게 다 기억할까요?
어두컴컴한 굴을 지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난 글에 이어 판례 암기 꿀팁을 소개합니다.
헌법 판례암기 꿀팁 2번째
오늘 소개해드릴 건
사실 막 엄!청!난! 내용은 아닙니다.
근데 중요하긴 합니다.
바로 형광펜 활용법입니다.
암기 꿀팁 – 형광펜 활용
형광펜은 내용을 처음 이해하고 정리할 때나
이미 봤던 내용을 다시 눈에 바를 때나
언제든 유용하게 쓰입니다.
헌법 공부를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솔직히 말씀드리면
헌법이 형광펜 빨을 가장 많이 받는다고 봅니다.
가히 필수템이라 하겠습니다.
일단 준비물
형광펜은 2색이 필요합니다.
노란색과 연두색
꼭 그럴 필요도 없고, 개취야 다양하겠지만
경험상 다른 색들은 너무 진했습니다.
(사실 진하다기보단 좀 어두웠습니다)
흰 종이에서 텍스트를 가리지 않는 건
딱 저 두 색이기 때문에
무난하게 권해드립니다.
브랜드는 개당 400원 하는 애딩 슈퍼가 무난합니다.
하지만 뭔가 잘못 칠할 가능성이 높다 생각한다면
사진에 나온 pilot사 것(노란색)도 괜찮습니다.
꼬다리로 문지르면, 지워지거든요.
(첨에 지워진대서 지우개로 지움ㅋㅋ)🤣
형광펜 활용 방법
별 거 없습니다. 단순합니다.
사용하는 색이 2가지이기 때문에
그냥 내가 보는 내용을
2가지로 나누어 색칠해주면 됩니다.
합헌 vs 위헌 구도로 색칠해 줄 수도 있고
그런 것 vs 아닌 것 구도로 나누어 줄 수도 있습니다.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위헌 판례는 노란색
합헌 판례는 연두색으로 체크했습니다.
이렇게 색깔별로 체크하면 좋은 이유는
일단 머리에 집어넣을 때부터 내용을 분류할 수 있고
(생각하면서 공부한다는거)
회독할 때도 색이 구분되어 있어 보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글에서 다룬 내용인
판례는 기본적으로 위헌이 많다는 점과 결합시키면
나중에는 노란색으로 체크된 부분을 더 중점적으로 봐야겠다는
조금 더 심화된 결론이 나오기도 합니다.
아무튼 2가지 색의 형광펜을 사용하면
아무 생각없이 모두 같은 색으로 밑줄 긋고, 체크할 때와
비교할 수 없는 효율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 사진은 두 가지 활용을 다 보여줍니다.
기본적으로는 위헌은 노란색, 합헌은 연두색으로 칠했는데
잘 보시면 위헌 판례임에도 연두색인 것이 있습니다.
잘못 칠한 걸까요?
그랬으면 굳이 이 사진을 고르진 않았을 겁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헌법 판례를 보다보면
어떤 부분을 침해해서 위헌이긴 한데
어떤 부분은 제한하지 않는다, 딱히 침해하지 않는다.
이런 식의 서술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거기서 대부분의 수험생들의 야마가 도는데
단순히 위헌은 노란색, 합헌은 연두색으로 체크하면
이런 디테일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제한하지 않는다 or 침해하지 않는다는 내용은
내 마음속 “그런 것 vs 아닌 것의 구도”에서
“아닌 것”(침해아님, 제한아님, 해당하지 않음 등)으로 보고
연두색으로 체크해주면 좋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이렇게 체크만 해둔다고
자동으로 저 내용이 외워지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당연히 체크한 것을 기반으로
판례를 계속 보면서 최대한 이해하려고 해야 합니다.
판례는 나름 이야기와 근거가 있기 때문에
단순 두문자류 무지성 암기보다는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 암기가 더 잘 됩니다.
특히 뭐는 제한하고, 뭐는 제한은 하지만 침해까지는 아닌 것
이런 것들을 오래 기억하려면
반드시 개별 판례의 내용을 이해해야 하죠.
그런 것들을 잡는 방법까지 포함한 다음 글로
판례 암기 꿀팁을 마무리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