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PSAT 자료해석 유형 알아보기(선지유형)
지난 글에서 5급 PSAT 자료해석 과목 문제의
겉으로 보이는 유형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하지만 그것만 안다고 해서
뭐 할 수 있는 건 없다.
선지에서 어떤 내용들을 묻는지 파악하고
그에 맞춰 공부해야, 그나마 성적을 올릴 수 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선지에서 어떤 걸 물어보는지 알아본다.
존잘러들에게는 필요없는 정보겠지만
자료해석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는 5급, 7급 초시생들에게는
여기 올라오는 글이 어쩌면 개꿀 정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5급 PSAT 자료해석 유형 (선지)
이번 글에서는 크게 다섯 가지만 소개하려 한다.
이외에도 잔잔바리들이 있지만, 말 그대로 잔잔바리일 뿐더러
여기서 소개하는 것들의 활용 & 확장된 스타일이기도 하다.
강의나, 독학을 통해 보완하면 생소해서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현실적으로는
오늘 소개하는 것만 잘 알고 공부하는 것도 힘들고
그걸 실제 시험 시간에 온전히 풀어제끼는 것도 힘들다 생각한다…
수비교형
자료해석 시험지에 등장하는 전체 선지의 6할 이상을 차지하는
근본 유형이다.
크게 덧셈뺄셈비교, 비중비교, 분수비교, 곱셈비교, 증가율로 나눌 수 있다.
덧셈 뺄셈 비교
2025년 자료해석 8번 문제다.
5번 선지를 보면, 국세 수입과 지방세 수입의 격차가 2024년에 가장 큰 지 묻는다.
이렇게 단순 덧셈, 뺄셈한 결과값을 비교하는 유형이 덧셈 뺄셈 유형이다.
좁밥 유형이긴 하지만 노화가 진행중일 경우
실수하기 쉽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다 구해서 풀고 좋아하면 안된다.
2024년의 격차를 먼저 파악해서 기준을 잡고,
다른 년도는 그것보다 큰 게 있는지 슥 훑어야 그나마 빨리 풀 수 있다.
비중 비교
2025 자료해석 34번 문제 ㄱ선지다.
ㄱ 선지처럼, 비중비교형은 몇 %P 이상 적냐? 많냐?
뭐 이딴 걸 물어본다.
나와 같은 문돌이들이 순진하게 아무것도 모르고 자료해석을 시작하면
일단 2023년, 2024년의 신문구독/조사대상 비율을 구한다음
그 차이가 1.5%P 이상인지 확인할 가능성이 높다.
계산 과정에서 536을 530으로 해야 되나 540으로 해야 되나
고민할 가능성도 높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높은 확률로 이미 좋되고 시작하는 것이다.
24년이 10퍼센트임을 확인하고, 23년이 11.5퍼센트가 되는지 확인
그런 식으로 보는 연습을 자꾸 해야 한다.
연습 여부에 따라 시간 차이가 많이 나는 유형이라 생각..
분수비교
2025년 자료해석 34번
자료해석 시험의 단골 내지 사골 그 자체인 분수 비교 유형이다.
20선지 이상 넉넉하게 나오는 단일 유형 기준 최빈출 최고존엄이다.
ㄹ선지처럼 ~~대비 ~~비율은 뭐가 높다/낮다
이런 걸 물어보는 유형이다.
자료해석 비타민, 315 계산훈련서 등 계산 연습서를 보면
3~40퍼는 분수비교 연습을 시키고 있는데
그만큼 매우 중요한 유형이다.
역시 나와 같은 문돌이들은 처음 시작하고 이 유형을 만나면
대충 반올림해서 나눠서 그 값을 비교하고 답 고르고
채점할 때 혼자만의 의문사를 하기 쉬운데
계산을 하지 않는 계산 연습으로 상당부분 극복 가능하다.
곱셈비교
2025년 자료해석 18번 ㄷ선지
분수비교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사골인 곱셈비교 유형이다.
(각주의 국방비 비율과 장비비 비율을 곱하면
338X299와 371X260을 비교하는 곱셈비교 유형이 됨)
역시 그 중요도만큼 여러 계산 연습서에서 지루하게 훈련시키고 있다.
제대로 공부하기 전의 나는
위 곱셈비교를 적당히 반올림해서 통밥 어림산으로 처리했다.
이제는 그러면 큰일 난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왼쪽은 몇 퍼 증가했고, 오른쪽은 몇 퍼 증가했는지
이런 걸 비교하면서 풀어야 판단에 확신이 생긴다.
역시 연습을 통해 상당부분 발전시킬 수 있다.
증가율
2025년 자료해석 19번 1번 선지
꽤나 자주 증가하는 증가율 유형이다.
주로 전년 대비, 전년 동기 대비, ~~이후 가장 증가율이 크다.
뭐 이렇게 나온다. 진짜 징하게 나온다.
주로 전년도 값을 빼버리고 비교를 시작하면
큰 실수 없이 확인 가능하다.
역시 선지에서 가장 크다고 언급하는 연도를 기준으로 잡으면
비교적 수월해진다.
단순확인형
누가 제일 크냐, A의 순위가 높을 수록 B순위도 높다.
이런 식으로 나오는데, 기본적으로는 좁밥이라
눈알 피로도를 자극하는 것 말고 뭐 할 수 있는게 없지만
분수 비교랑 결합되면 머리가 뜨끈해진다.
단순 순위 확인형
2025년 자료해석 2번
가장 단순한 형태는 옆집 뽀삐도 충분히 해결 가능한
숫자 중에 뭐가 제일 작은지, 큰 지를 물어보는 유형이다.
틀리면 눈물이 절로 나올 것이다. 실수하지 않아야 한다.
살짝 변형된 형태는 아래 9번 ㄱ선지처럼 ~일수록 ~하다 유형인데
똥꼬에 힘풀고 집중 안되면 실수하기 쉽다.
1, 2, 3 이렇게 순위를 잘 써놓으면 실수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하고 좁밥에 속하는 유형이긴 하나,
가끔 순위 매길 것이 많으면 버거워서 건너뛰기도 한다.
틀리면 오열이니 절대 틀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증감방향형
2025년 자료해석 13번 ㄹ선지
~와 ~의 A는 전년대비 or ~이후 증감방향이 매년 같다.
주로 이런 걸 물어보는 유형이다.
역시 그냥 눈으로 잘 확인하면 되기 때문에 쉬운 유형이다.
그만큼 틀렸을 때 심적 데미지도 강력할 것이다.
갯수세기형
2025년 자료해석 22번 1번
물어보는 내용을 보면, 증가한 지역을 세고 감소한 지역을 세서 비교하면 되는
겁나게 심플한 유형임을 알 수 있다.
실수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본인은 옳지 않은 걸 물어보는 이 문제에서
1번 선지가 맞는 걸 눈으로 확인하면서도
뭐지 왜 이렇게 간단하게 답이 나오지…?? 하며
한참을 거듭 확인하고 1번이 맞으니 답이라고 체크한 후
그대로 넘어가는 기염을 토한 바 있는데
정신이 무너지면 무슨 일이든 생길 수 있으니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평소 연습할 때 최대한 실전처럼
겸허하게 연습하시길 바란다.
평균형
우리가 아는 그 평균이 맞다. 단순평균형과 가중평균형으로 나뉜다.
단순평균형
2024년 자료해석 30번 ㄱ선지
올해 문제에서는 평균이라는 글자가 잘 안보여서 24년 문제를 가져왔다.
이 문제처럼 액션 중에 제일 높은 메피스토가 시청률 1.9%따리라
액션은 2%이하가 당연히 맞다 뭐 이런 식으로 나올 수도 있고
본격 특정 값 or 평균에 빈칸을 뚫어서 추론하라는 식으로 나오기도 한다.
당연히 문돌이 마인드로 그냥 냅다 다 더해서 나누는 식으로 공부하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강의 또는 교재 독학으로 기출을 잘 공부하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가중평균형
2025년 자료해석 24번 ㄷ선지
수학에 익숙하지 않을 경우
“지랄 ㅋㅋ 이건 주어진 자료로는 못구하지 어디서 함정거누”
하면서 X치고 나중에 의문사하기 제일 좋은
가중평균 유형이다. (과거 경험담)
대충 A, B 두 집단이 있을 때 만일 두 집단을 합치면
쪽수가 많은 쪽의 평균에 가까워진다는 원리로 받아들이면 된다.
자세한 건 강의나 교재로 접해서 꼭 접수해야 한다.
기출에 꽤나 자주 나오고, 알고 모르고의 차이가 큰데
쉽게 나왔을 때 모르면 손해가 크다.
적어도
2024년 자료해석 6번 ㄹ선지
위 선지처럼
뭐시기 중 뭐시기는 적어도 ~건, ~개, ~명 이상이다. 꼴의
일명 ‘적어도’ 유형이다. 벤다이어그램 형이라 하기도 한다.
위 문제는 겹치는 게 2개인 경우의 단순 적어도 유형인데
빡세게 나올 때는 겹치는 게 3개로 나올 때도 있다.
경험상, 학습이 안되어 있으면 얼타기 쉽고
좀 스마트한 사람이라 방법을 떠올려도 일단 시간이 걸리는 반면
학습으로 알게될 경우, 비록 범부일지라도
얼타지 않고 스무스하게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구할 수 있다.
강의나 무료 해설 강의를 통해 최대한 빨리 숙지해야 한다.
숨은 정보 추정
자료에 명시적으로 나온 것을 활용하여
명시적으로 나오지 않은 숨은 정보를 추정하는 유형이다.
2024 자료해석 30번 ㄷ선지
아무 학습없이 ㄷ선지를 보면
갑자기 이게 뭔 쌉소릴까? 싶을 것이다.
하지만 기출 문제를 풀다 보면 이런 스타일이 종종 나오기에 학습 가능하다.
주로 끝에 있는 값을 활용하여 추정한다.
위 선지의 경우 Top 10의 시청률을 다 더한 값에
시청률 10등 메피스토급이 10놈 더 있어도 100이 안채워지면 옳은 선지가 된다.
이렇게 꼴찌값, 1등값 가지고 추정하는 것도 있고
25년 34번 ㄷ처럼
뭔가 번쩍 떠올라야 풀리는 문제도 있다.
월간 총 구독료가 3만원 이상인 가구가 42인데
3개를 보는 가구(21)로는 그걸 다 못채우기 때문에
2개를 보면서 월 3만원을 내는 가구가 적어도 21가구는 있다.
그러니 월간 구독료가 15000원 이상인 신문은 반드시 있는 것
이번 시험에서 이 선지를 푸느라 온갖 똥꼬쇼를 다 한 후에도
(이거 안풀면 답 안나왔음)
뭔가 명쾌한 답을 찾지 못해 찝찝하다가
마지막에 번쩍해서 아 시바 그거였네 하며 O치고 넘어갔으나
시간을 거의 하마급으로 먹었기 때문에
공허한 유레카였던 추억이 있다.
마무리
이번 글에서는 자료해석에서 주로 물어보는 선지의 유형들을
최근 2개년 실제 시험 문제를 예시로 들며 소개했다.
여기에 있는 유형들을 정확히 숙지하고
부단히 연습해 피지컬을 키운다면
반드시 자료해석 고득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 태릉에서 상대 분석하고 빡세게 훈련하면
너도 금메달 가능해요.
이런 말과 비슷해 다소 공허하긴 하지만
진지하게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은 힘들어도 잘 버티고 이겨나가며
분명 처음 시작할 때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다음 글에서는 내가 이용한 강의, 교재들을 소개하려 하는데
PSAT이 완전 생소한 5, 7급 준비생들에게는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
30대 중반 늙은이도 한 달 정도 빠짝하니 유의미한 상승이 있었으니
적어도 방법에는 문제가 없었을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