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7급 PSAT 자료해석 문제 유형 알아보기

5급 7급 PSAT 자료해석 문제 유형

지난 글에서 언어논리 문제 유형은 어떻고

내가 어떻게 준비했고

시험은 어떻게 봤는지 소개했다.

이제 최종보스 자료해석에 대해 알아본다.

5급 PSAT 자료해석 문제 유형

언어논리 유형글에서 소개한 것처럼

언어논리는 1~20의 전반부, 21~40번의 후반부

두 파트가 거의 데칼코마니급으로 유사하게 생겼다.

그러니까 13번에 논리퀴즈 문제가 나오면

33번에도 논리퀴즈가 나오는 식이다.

자료해석은 그렇지 않다. 지 멋대로 나온다. 

어떤 해에는 1번 문제에 그냥 표 하나 던져주고

가볍게 확인하라 시키기도 하고

어떤 해에는 표·차트 전환형을 던져주며

짜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리고 전반부와 후반부의 난이도 밸런스가 잘 맞는 다른과목과 달리

자료해석은 후반부에 어려운 문제를 압도적으로 많이 깔아놓는다.

(이번 시험은 진짜 노골적이었음)

그래서 사실 문제의 외형보다는

선지에서 물어보는 게 뭐인지를 기준으로 유형을 분류하고,

그에 맞춰 공부하는게 수험 적합할 것이다.

하지만 그러면 글이 너무 방대해지니 글을 두 개로 나눠

이번 글에서는 문제 꼬라지를 기준으로 간단하게 유형을 분류하고

다음 글에서 선지 유형 중 빈출되는 것들 정도를 소개하려 한다.

PSAT 자료해석 문제 유형

일단 문제지를 다운(인혁처자료실)받으시길…

유형의 명칭은 내가 들은 강사분이 쓰는 용어를 파쿠리해온 것이 많다.

어차피 그분 강의 들으라고 개추박을 예정이니

괜찮을 것이라 생각한다.

표·차트 해석형

가장 비중이 높은 국밥 유형이다.

15문제 이상은 반드시 나오고

밑에 분류한 다른 유형들도 사실상 이 유형의 변형이다.

대충 이렇게 생겼다.

psat 자료해석 유형

자료해석 자체를 처음 보신 분들은 함 풀어보시어

대충 문제가 어떤 느낌으로 나오는지 감을 잡아보시는 것이 좋다.

ㄱㄴㄷㄹ 조합을 고르라고 시킬 수도 있고

1~5중 옳고 틀린 걸 고르라고 시킬 수도 있다.

문제 난이도는 천차만별이다.

우락부락한 겉보기와 다르게 좁밥인 것이 있고

단순한 외형과 달리 내 시험 운영의 골격을 흔드는 문제들도 있다.

특별할 것 없는 유형이라, 별다른 우월 접근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선지 유형 정리 및 숙지를 통해 최대한 빨리 쳐내야 한다.

표·차트 전환형

시간 잡아먹는 하마 표·차트 전환형이다.

psat 자료해석 유형

보통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우고 있으며

표의 수치를 차트로 제대로 바꿨는지 하나하나 잘 확인해야 하기에

시간을 적지 않게 잡아 먹는다.

이 문제는 ㄱㄴㄷㄹ 중에 옳은 걸 고르는 형태였으나

1~5번 중 옳은 / 옳지 않은 걸 고르는 형태로도 자주 나온다.

보통 1번부터 확인하기 시작하면 5번 쯤에 답이 있고

그런 경험에 5번부터 확인하면 또 1번이나 2번이 답인 경우가 많아

그냥 개빡치는 새끼라 할 수 있겠다.

근데 몇 개년 풀어보면 의외로 수치가 자비로운 편이라

틀리면 확 틀리게 나온다는 것도 알 수 있다.

가급적 간단간단하게 빠르게 체크하고 넘어가자고 마음먹으면

생각보다는 덜 하마가 될 수도 있다.

그래프 해석형

psat 자료해석 유형

사실 이 문제는 그래프 해석형이라 하긴 좀 그런데

대충 이렇게 생긴 문제가 한 문제 정도는 꼭 나오더라.

보통 기울기를 활용하거나, 각주 등에 주어진 수식을 잘 버무려서

문제에서 물어본 형태로 바꾸는 게 중요하다.

(Ex: ㄷ선지의 GDP대비 장비비는 각주의 국방비 X 장비비 하면 나옴)

보통 쉬어가는 코너였으나

나는 이번 시험에서 이걸 풀며 눈알이 좀 뽑혔다.

보고서·선지형

psat 자료해석 유형

그림이나 표를 주고 그걸 보고서에 똑바로 잘 옮겨썼는지 묻는

다소 무난한 유형이다.

하나가 아리까리해도 네 개는 반드시 맞는 말을 하고 있을 것이기에

까다롭지는 않은 것 같다. 한 두 문제 나온다.

보고서·활용하지 않은 형

psat 자료해석 유형

말 그대로 보고서를 쓸 때 활용하지 않은 자료를 고르는 유형이다.

개인적으로 모든 유형 중 가장 좁밥이라 생각한다.

수치를 엄청 엄밀히 따질 필요없이

그냥 관련된 내용이 없는 걸 고르면 된다.

하지만 속도가 중요하다. 여기서 2분 다 채우면

뒤에서 반드시 눈물을 흘리게 된다.

보고서·자료선지형(부합하는 자료)

psat 자료해석 유형

보고서의 내용과 부합하는 자료를 고르는 유형이다.

바로 위에 소개한, 활용하지 않은 자료를 고르는 유형과 다르게

일일이 수치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이번 시험처럼 1번에 나올 경우, 비교적 제정신에 풀 수 있으나

시간은 없고 갈 길은 먼 30번 초반대에 떨어지면,

온전히 못 풀 가능성이 매우 높다. 

보고서·추가로 필요한 자료형(2025 X)

psat 자료해석 유형

psat 자료해석 유형

주어진 표 말고 보고서를 쓰기 위해 추가로 필요한 자료를 구하는 유형이다.

겉보기와 다르게 세세한 수치를 확인할 것을 요구하지는 않기 때문에

추필자라는 애칭까지 붙은, 매년 수험생들의 최애로 꼽히는 좁밥이다.

그래서인지 출제위원들은 올해(2025) 자료해석에서

이 유형을 내지 않았다…

그래도 내년엔 내지 않을까? 해서 넣어뒀다.

매칭기본형

2025 psat 자료해석 유형

자료에 제시된 ABCD가 조건에서 설명하는 돌고래, 무궁화, 소나무, 호랑이 중

각각 누구인지 매칭 시키는 유형이다.

원래 선지 하나는 반드시 제거하는 꼼수가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형이었는데

(보통 A가 무궁화인거 2개 호랑이2개 소나무1개 이런 식으로 나와

1개 밖에 없는 소나무는 지우고 시작했음)

올해는 홀선지 없이 출제하며 꼼수를 방지해두어… 다소 피곤했다.

엄청 까다로운 유형은 아니다.

다만 말리게 될 경우,

혼자만 완전 다른 세상을 보고 있을 수도 있는 유형이기도 하다.

매칭확인형

psat 자료해석 유형

매칭형의 변형으로 ABC에 들어갈 말을 채우는 유형인데,

사실상 쉬운 표·차트 해석형이라 생각한다.

실수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할듯

매칭소거형

psat 자료해석 유형

보고서에서 말하는 내용에 해당하지 않는 놈들을

하나하나씩 지워가면 답이 나오는 유형이다.

딱히 어렵게 나오기 힘든 대표적인 좁밥 유형 중 하나지만,

이 문제처럼 남/녀로 구분해둘 경우

눈이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계산형

psat 자료해석 유형

자료해석이 뭐 다 계산이 필요한 거 아니냐 하겠지만

대부분의 문제는 비교로 얼추 해결되고

사실 계산 자체를 엄청 하는 과목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선지에 숫자가 있거나

두 번째로 크거나 두 번째로 작은 걸 고르라는 문제는

나름 계산형이라고 분류할 수 있다.

이 문제는 조건에 안맞는 걸 거르고 남은 걸 골라 쉬운 계산을 시키는 문제라

계산 문제라 하기 좀 애매하지만 그래도 넣어봤다.

상황판단형

psat 자료해석 유형

말 그대로 상황판단에 나오는

조건을 고려해야 하는 문제들과 비스무리한 유형이다.

차분하게 풀면 풀 수 있겠으나, 33번을 바라보고 있을 즈음에는

도저히 차분할 수가 없다. 근데 그걸 2분 내로 풀겠다?

다메요

나같은 비피셋형 범부의 경우, 이런 문제에는 관심이 없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험에서

보자마자 건너뛰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여

시험 운영에 적잖은 도움을 준 문제라 평가하고 있다.

좁밥 유형은 절대 아니고, 순수하게 고마운 유형에 속한다.

마무리

지금까지 PSAT 자료해석에 나오는 대표 유형들을 알아보았다.

5급 뿐만 아니라 7급도 마찬가지로

모든 자료해석 문제는 이 글에서 말한 유형에 포섭된다.

하지만 문제들을 하나씩 보면서 내려오다보면 알겠지만

자료해석은 겉보기로 보이는 유형보다

선지에서 어떤 걸 물어보는지 잘 분류하고

그걸 맞출 수 있게 준비하는게 압도적으로 더 중요하다.

다음 글에서는 선지 유형 중 중요한 것들을 소개해본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