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책 추천! 가장 빨리 부자되는 법
자기계발 책은 쓰레기입니다. 읽을 때는 나도 성공할 수 있을 것 같고, 이미 성공한 것 같은데 막상 책을 읽고 나면 남는 것도 없고, 내 삶은 제자리기 때문이죠. 자극적인 제목에 비해 내용은 두루뭉술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근데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좀 달라요. 제법 구체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사업하는 분들은 반드시 읽어야 합니다. 일단 가보시죠.
가장 빨리 부자되는 법 리뷰
저자 소개(알렉스 베커)
저자는 공군으로 입대했으나 군 복무 시간 중 8할의 시간을 화장실 청소를 하며 현타를 느낍니다.
그래서 연장없이 제대해 사업을 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검색엔진최적화 기술(SEO)를 배워 온라인마케팅 사업으로 월 수천만원을 벌며 계속해서 사업을 키웁니다.
그리고 결국 자신의 회사 Hyros를 1300억대에 매각하며 1000억대 자산가가 되었습니다.
유튜브로 많은 사업가들에게 인사이트를 나누기도 합니다.
대충 어떤 사람인지 알겠습니다. 그럼 이 책의 남다른 점은 뭘까요
목표 달성 계획 세우기
저자는 책에서 가장 빠르게 성공하는 방법 10가지를 소개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중 7번째인 “목표 달성 계획을 세운다”만 소개합니다.
다른 것들도 정말 좋은 내용이지만, 이 내용이 특히 더 인상 깊었기 때문입니다.
목표 세우라는 거 다른 책에서도 다 하라는 거 아니야?
그렇기도 합니다. 제가 읽었던 책들도 목표 세우는게 중요하다고 많이 말하죠.
근데 대부분 영양가가 없었습니다. 목표 세우는 것 “그 자체”가 중요하다거니, 목표 세우고 감사하면 그저 이루어진다느니 그런 말들이 대다수라서요.
그와 상반되게 저자는 그게 왜 중요한지 꽤나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목표세우기”와 “실행 계획”을 구분하면서요.
목표 세우기
저자는 분명하고, 구체적이면서, 단계적인 계획을 세우라고 말합니다.
1단계. 당신의 큰 목표는 무엇인가?
“부자가 되고 싶다” “100억 자산가가 되고 싶다”
저자는 이런 막연한 목표는 쓸모가 없다고 합니다. 목표를 구체적으로 인식하라고 말하죠.
고급 주택을 갖고 싶으면 그 집의 생김새, 크기, 위치를 적어보라고 말합니다.
막연히 비싼 집에 살것이다 이런 목표는 안됩니다.
한남동 xx-xx 번지에 있고, 벽지는 무슨 색이며, 90평에, 현재 시세는 200억. 이런 걸 적어야 합니다.
가격을 정확히 모른다면 검색해서 알아보라고 합니다.
고급 주택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면, 사진 검색을 해보거나 동네 구경이라도 가봐야겠죠.
또한 저자는 그 목표를 구체적인 모습으로 떠올리고 마음속에 ‘각인’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여기까지는 요즘 유행하는 “끌어당김의 법칙”류와 비슷한 것 같네요.
2단계. 큰 목표를 위한 작은 목표 5가지
여기서부터 끌어당김류와 조금 달라집니다. 까마득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그리기 때문이죠.
앞서 든 사례처럼 한남동에 있는 주택을 사려면 돈이 있어야 합니다.
그럼 우선은 돈을 벌어야 겠죠?
하루아침에 200억이 생기지 않습니다.
200억 주택에 살려면 일년에 수십 억은 벌어야 하겠죠.
그러기 위해 어떻게 돈을 벌지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칠 5가지 요소를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저자는 단백질 파우더 사업을 예로 들면서, 세부 목표로 상품 개발, 판매 시스템 구축, 브랜드 구축, 광고 방안, 주요 매장에서 판매하기를 생각해볼 수 있겠다고 하네요.
편하게 목표 세우려고 했는데, 벌써 좀 머리가 아파옵니다.
3단계. 작은 목표를 더 작게 세분화하기
작은 목표 5가지라고 했지만 각각 놓고 보면 전혀 작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자는 그 목표들을 더 작게 나누고, 그 개별적인 것들을 이룰 실행 계획을 세우라고 말합니다.
실행 계획 세우기(작은 목표와 함께)
저자는 단백질 파우더라는 “상품 개발”이라는 작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실행 계획을 예로 들며 설명합니다.
상품을 개발하려면 제조법을 문의해야 하고, 만드는데 비용은 얼마이며, 그 비용을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도 다 계획해야 합니다.
제조법을 문의할 경우 누구에게, 얼마를 줘가면서 할 지 다 세부 계획으로 나눠야 합니다.
비용이 얼마가 드는 지는 제조법을 다시 확인하고, 제조사에 연락해 견적을 받아야 한다는 세부 계획을 이뤄야 가능합니다.
비용을 충당하려면 대출을 받거나, 투자자를 모집해야 한다는 세부 계획으로 이룰 수 있겠죠.
저자는 이렇게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작은 목표에는 무엇들이 있으며, 각각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은 어떤 것이 있을지 구체적으로 계획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마무리 및 느낀 점
아마 막연하게 사업을 하고 싶고, 많은 돈을 벌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었던 분들은 숨이 막힐 수도 있습니다.
사업 제대로 하는게 이렇게나 어렵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하니까요.
하지만 저는 그래서 이 책이 다른 책과 차별점이 있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인드만 강조하는 대부분의 자기계발서와는 다르게 예시까지 상세하게 들면서 설명해주고 있으니까요.
물론 이 책도 마인드를 강조합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라는 점도 여러 페이지에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시크릿>이라는 책을 필두로 현재까지도 자기계발 분야의 한 축을 담당하는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앞서 언급한 끌어당김의 법칙인데요. 쉽게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어떤 목표를 간절히 원하고 마음속으로 그리면, 그것이 나에게 온다.
그 주제로 얘기하는 작가? 사상가?마다 포인트는 다르지만 큰 골자는 비슷합니다.
너무 중2스럽고 허무맹랑함이 있어 많은 비웃음을 사기도 하지만, 성공한 수많은 사람들이 그 법칙을 지지합니다.
이 책의 저자 알렉스 베커도 일정 부분 그런 표현을 많이 씁니다.
결국 내가 특별하고, 성공한다고 믿지 않으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며 마인드가 전부라고 정말 여러차례 말합니다.
하지만 그와 그의 책은 성공이라는 그 목표로 가는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그 길이 절대 만만하지 않음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끌어당김 서적들과는 다르고, 가치가 있습니다.
사업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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