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급 단기합격 해야되는 이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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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시험을 준비한다고 하면 주변이나 온라인에서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거 빨리 안된다던데, 한 2년 걸린다던데”
“빡세겠네, 연고대 나와도 2, 3년 걸린다던데”
“내가 아는 형도…”
이상 다 ‘쓸데없는 소리’ 입니다.
그리고 이 시험은 무조건 빨리 끝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시 7급 단기합격 해야하는 이유1
이 시험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공부량이 1년 이상 필요한 시험이 아닙니다.
딱 ‘기출문제만 확실히 하면 끝나는 시험”이죠.
기출문제만 확실히 해서 3달이든, 4달이든 간에
시험보는 날에 합격선에 들 정도로만 공부를 해 놓으면 되는 시험입니다.
이 시험은 반복되었던 문제들이 올해도 또 나오는게 80%일 정도로 기출문제의 힘이 극단적으로 쎄거든요.
그럼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어요.
“그걸 누가 모르냐?”
네, 많이들 모르는 거 같아요. 적어도 제가 느끼기에는 그랬습니다.
수능과의 차이점
잠시 수능과 비교해보겠습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치르셨을 겁니다.
수능도 기출문제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공무원 시험은 똑같이 기출문제 분석이 중요하다고 했던 수능이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수능은 시험 특징 자체가 기출문제의 논리나 성격이 비슷한 거지
문제는 절대 비슷하지 않습니다.
근데 이 공무원 시험은 그냥 문제가 비슷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나왔던 선지가 그대로 나오는 경우가 심각할 정도로 많습니다.
기껏해야 계산이 필요한 회계학 정도가 다를까 싶은데요(수학 문제로 치면 같은 공식에 들어가는 숫자만 다릅니다).
무튼 정말 너무 비슷합니다.
아마 단원별로 된 기출문제집을 사서 풀어보다 보면 느끼실 거에요.
요즘은 해설이 잘되있어서 선지마다 그 내용이 언제 어떤 시험에서 나왔는지 설명이 돼있는데
“왜 이렇게 사골이지? ” 내지 “아 이건 모르는 선지네. 어 근데 3개는 나왔던 거네…?”
이런 생각이 엄청 많이 드실 거에요.
“어 이거 어쩌면, 잘하면 해볼만하겠다”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출문제 다 하기도 빠듯할 거 같은데…
시간이 부족하다…?
빠듯합니다. 적당히 남들만큼 한다면 당연히 힘든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오버페이스가 필요합니다.
만날 사람 안만나고, 늘 하던 사소한 취미 안하면서요.
3달이든 4달이든 진짜 미친듯이 하루에 15시간 뿌실 생각으로 달려들면 못할 거 없습니다.
(이렇게 마음먹어야 10시간은 합니다)
그리고 빠듯하고 나발이고 어쨌든 시험보는 날 아침까지만 준비가 딱 끝나면 됩니다.
운이 따라 준다면 5회독은 해야 확실히 알 것 같은 문제라도
3회독만 하고도 시험보는 날 얻어 걸릴 수 있습니다.
어차피 내 입에서 줄줄 나올 정도로 외울 필요 없습니다. 객관식 시험이니까요.
그냥 시험지에서 보고 ‘아 이거’ 이 정도만 떠올릴 수 있으면 됩니다.
심리학의 용어를 빌리자면 ‘회상’할 필요 없이 ‘재인’할수만 있으면 되는거죠.
회상과 재인의 개념 (출처 네이버 블로그 상공: 상상하는 공간)
서울시 7급 합격 마인드셋
마인드셋을 다르게 해야 해요.
누구는 시간이 없다고 포기할 겁니다.
생각을 조금만 긍정적으로 바꿔보세요.
3달 밖에 안남았다고 걱정하지 말고,
오히려 그 힘든 수험생활 3달만 고생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힘이 생길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시험이 다가올 수록 “이 개같은 공부 이제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남은 시간동안 이상한거에 관심안주고 기출문제만 후벼파서 승부를 걸면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게다가 지금 시험을 앞둔 분들은 이미 psat의 벽을 넘은 분들이실 겁니다.
신경써야될 과목이 4개뿐이죠, 그래서 더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시험이 어렵겠죠”
나한테만 어려운 거 아니니까 괜찮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기출문제만 확실히 하면 필기합격컷 +1, 2문제선에 무조건 이를 수 있습니다.
결국 시험에 나오는 컨텐츠는 기출된 문제들에서 나오니까요.
현실(알고도 안되는 이유)
재밌는 건 대부분이 그 기출문제도 제대로 안한다는 겁니다.
장수했다는 가오만 가득차서 나오지도 않는거 후벼파다가
정작 기출된 선지들이 헷갈려 무너지는 사람이 많습니다.
학원에서 상담을 하다보면 ‘기출은 다 됐는데, 이제 뭐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라고 말한 학생들이 참 많았습니다.
학원에서는 토요일마다 ‘100% 기출로만 구성된 모의고사’를 제공했고
나름 OMR로 채점도 하고 복도에 성적도 게시했습니다.
그럼 그렇게 말한 사람들 다 100점 맞았을까요?
85점, 80점 받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저는 진짜 이해가 안갔어요.
나왔던 선지로 문제를 재조합한 것도 아니고 그냥 나왔던 문제를 그대로 낸 건데,
1년 2년 공부한 사람들이 그걸 당연히 100점 못받는다는게.
결론 – 서울시 7급 단기합격 노리세요!
어떤 사람은 짧은 기간 기출문제만 파고 적절히 운이 따라 4개월만에 수험생활을 끝내지만,
어떤 사람은 다음 해를 내다보고 공부하다 별 이상한거까지 손대다가 기출이 안되서 2년차에도 떨어집니다.
그리고는 운을 탓하죠.
지나가다 이 글을 본 당신이 혹시 ‘psat은 붙었지만 이제 막 시작한 사람’이고
’10월 말에 있는 지방직 시험은 그냥 넘겨야겠다’고 생각한 사람이라면
제발 다시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가장 빠른 시험이 3달이상 남았다면 그 시험에 달려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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