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입시 뭐가 제일 중요?

로스쿨 입시 제일 중요한 것

지난 글에서 30대 이상 늙은이도 로입이 가능하다는 점과

반드시 갖춰야 할 것 3가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그 3가지의 중요도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려 한다.

로스쿨 입시에 본격 뛰어들기 전에

리트 이 정도면 어때요?

학점 이런데 가능한가요?

이런 질문이 커뮤 최빈출 Top3안에 무조건 들어가는데

내 입시 경험 + 커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그 정량들에 대한 현실적 중요도를 적어보겠음

커뮤 상주 경험 + 실제 모집요강으로 객관성을 주장하지만

여전히 주관적 견해인 점일 뿐임을 감안하며

적당히 잘 보시면 될 것 같다.

로스쿨 입시 정량 중요도

로스쿨 입시 요소로는

학점, 토익, 리트의 정량요소와

학벌, 사회경력, 법학회 활동, 봉사 등의 정성요소가 있다.

이번 글에서는 정량 요소만 다룬다.

로스쿨 학점 중요도

꽤 중요하다. 아니다 많이 중요하다.

별 4개를 박으면 될 것 같다. ★★★★

상위권이든 하위권이든

학점을 중시하는 학교가 꽤 많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여야 함?

다른 조건이 동일할 경우

일단 학점 백분위가 90초반만 되어도

환산 점수에서 개같이 깎이고 들어간다.

백분위 90은 대충 4.5만점 기준 3.5 정도인데

라떼는 이 정도면 “나름 잘 다녔네” 정도였으나

로스쿨 입시에 그 학점을 들이밀면

천하의 놈팽이 또는 선천적으로 불성실한 DNA를 갖고 있는 놈

이 정도의 평가를 받기 쉽다.

실제로 2025년도 학교별 모집요강을 보면

놈팽이는 오지말라고 하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맨 우측 열은 환산점수, 우측에서 두 번째 열은 백분위인데

로스쿨 입시 학점
25고려대로스쿨 요강 발췌

온도차가 보이는가?

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은(92오버~92)

백분위가 0.1낮을때마다 환산점수가 0.04점 차이지만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은(92언더)

백분위 0.1내려갈때마다 환산점수가 0.07점씩 까인다.

성균관대 로스쿨의 경우 더 매몰찼다.

로스쿨 입시 학점
25성로 요강 발췌

백분위 90까지는 1%떨어질 때마다 0.1점씩 까였으나

그 아래로는 1%당 0.5점을 떨궜고, 88에서 87로 바뀔 때는 무려 0.8을 깎아

걍 넌 오지마라 ㅋㅋ

이런 메시지를 전하는 듯하다.

원래 성대로스쿨의 경우, 천하제일 리트대회라 불리며

저학점들을 살려주는 곳으로 유명했으나

무슨 일인지 25년도에는 저렇게 바꼈더라.

인서울 상위권만 그런거 아님?

아니다. 지방 로스쿨도 학점을 많이 보는 곳은 가차없다.

로스쿨 입시 학점
25영남 요강 발췌

영남대 로스쿨 입시설명회 근처를 배회하면

2구간이라는 표현이 많이 들릴 것인데

위 표에서 평점평균 3.5이상 ~ 4.0미만 구간을 말한다.

여기는 그냥 구간별로 5점을 때리기 때문에

3.49와 3.99의 경우 오열각이 바로 잡힌다.

본인의 경우

설레는 마음을 갖고 대기 후 상담을 받았으나

“선생님은 2구간이 안되어 안되시세요ㅠ 꺼지세요(매우 의역)

이러한 일침을 듣고 가슴이 아팠던 기억이 있다.

아무튼 … 학점은 중요하다.

높은 사람들끼리는 제법 중요할 것이고

낮은 사람의 경우?

존na게 중요해진다.

아예 갈 수 있는 곳이 얼마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니 아직 학기가 남은 유망주라면, 마지막 불꽃을 태워야 할 것이다.

예전에 비해, 요즘 대학생들 정말 빡세다고 느끼는게

백분위 95정도인 4.0인 경우

좀 치는 녀석 or 참 성실한 대학생이라는 평을 받았으나

이게 로스쿨 입시에서는

살짝 안좋은 편? 으로 보는 게 맞다고 한다더라!

97정도도 애매한 편? 이라 하고…

백분위 90이 안되는 본인은

백분위가 97인데 힝히유ㅠ 거리는 사람들을 보면

부아가 치밀어 올랐으나

놀랍게도 그게 엄청 높은 편은 또 아니더라!

실제로 입시철에 모의지원을 펴보면

학점 좋은 사람들은 정말 엄청 높은 게 그냥 눈에 보이기에

그들의 힝힝거림이 단순 비틱질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로스쿨 토익 중요도

학토릿이라고 불리는 정량 요소의 두 번째

토익이다. 별 3개 정도가 적절할 듯하다. ★★★

과거에는 제법 중요해 다들 만점을 노렸다고 하나

P/F인 곳이 술술 늘어나는 지금은 바람이 다 빠진 것 같다.

토익 커트라인 점수는 750~800이 정배지만,

600인 동아, 930인 시립까지 다양하다.

물론 토익 성적이 제법 중요한 곳들도 있다.

2025년도 입시요강 기준, 위에 언급한 영남대 로스쿨의 경우

토익 또한 950, 900을 기준으로 1, 2 구간이 나뉘고

인하대로스쿨의 경우

토익이 50점 정도 오르면

학점 평균이 0.3점 정도 올라가는 효과가 있었다.

이런 걸 고려하면 별 2개는 좀 박하고, 3개가 맞다.

어느 정도 중요하다.

기왕 돈 내고 보는 거, 만점을 노리는게 바람직할 것이다.

보통 리트를 본 후에도 원서 접수 전까지 3번 정도의 기회가 있으나

미리 점수를 따는 걸 권장한다. 왜why?

겪은 사람은 알겠지만, 그때 공부가 잘 안된다.

놀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원서철이 되면 리트는 개높은데 토익 점수를 못챙겨서

급간을 확 낯추는 신기한 사람들도 있다.

so 미리미리 챙겨 탈없도록 하자

로스쿨 리트 중요도

마지막 정량요소는 풀네임 법학적성시험인 리트LEET다.

그냥 별 5개 박고 시작한다 ★★★★★

문과류 시험 중 5급 1차 PSAT과 더불어 적성 시험 두 개의 탑이다.

과목은 수능 국어 비문학과 매우 흡사한 스타일의 언어이해와

법적용, 논리퀴즈, 논증, 과탐틱한 문제들이 짬뽕된 추리논증으로 구성된다.

언어이해는 30문제 70분, 추리논증은 40문제 125분 동안 푸는데

다 풀고 나면 영혼이 반드시 걸레짝이 된다.

자세한 생김새 & 유형은 추후 다른 글에서 알아보기로 하고

오늘은 중요도만 알아보자.

리트는 일단 가장 중요하다.

사실 위에 언급한 학점과 토익은 리트에 비하면 허수에 가깝다.

학점이 헐마이니 그레인저든 토익이 만점이든

리트가 안나오면?

그냥 입구컷이다.

예전(진짜 개 예전 거의 로스쿨 도입기)에는 리트가 좀 많이 낮아도

A급 자격사나 고학벌, 고학점으로 커버를 칠 수 있었다 카더라…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당장 2025 입시만 해도

정성요소를 많이 쳐주던 학교들 1차 커트라인이

전년도에 비해서 올라갔다는 소문이 있기 때문

(커뮤니티 불합격자들 곡소리 표본 근거)

리트는 얼마나 나와야 할까?

학점과 학벌 & 자소서 면접이 무난하다는 가정하

대~충 표준 점수 기준으로

120 이상 → 어디’는’ 갈 수 있는 점수

125 이상 → 지거국 비빔 가능

130 이상 → 인서울 비빔 가능

135 이상 → 어디 ‘든’ 갈 수 있는 점수로 파악된다.

학점 병신인데 리트로 커버됨?

학점이 심영 수준인 로준생들의 최빈출 질문일 것인데

로스쿨 입시 리트

당연히 당신의 학점이 사람의 그것이 아니라면

리트를 저기서 존ㄴr게 더 잘 봐야 할 것이다.

리트가 별 다섯 개인 것은

질문에 대한 답을 YES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인데

실제로 2025 입시에서, 인서울 중 한양대로스쿨이

학점 80후반이지만 쌉고리트(145이상) 표본들을 구제했으며

지방로스쿨 중 충북대는

로스쿨 입시 학점

1.8%라는 놀라운 학점 실질 반영률과

로스쿨 입시 학점

더 놀랍고 자비로운 구간 설정을 통해

저학점 고리트(130언저리)들을 구제해주었다.

충북대로스쿨 입시설명회를 가면

교수: 님 리트 몇?

학생: 132요

교수: (엑셀 딸깍 후) ㅇㅋ 학교에서 봐 ㅂㅂ

이렇게 15초컷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우스갯소리겠지만, 아무튼 그렇다 한다.

따라서… 학점 말아먹어도 리트 잘보면 되냐는 질문에는

일반적으로 어디’라도’ 진학하는 게 목표라면

‘커버 가능’이라 하는 게 맞을 것이며

학점이 고자라고 고민하고 한탄해봤자

뭐 할 수 있는 게 바꿀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에

리트라도 잘 봐서 가야겠다고 다짐 + 공부하는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결론

리트가 그냥 넘사 & 압도적으로 중요하다.

다른 건 그것만 잘한다고 뭐 할 수 있는게 없지만

리트는 갈 수 있는 곳을 만들어주기 때문

문제는…

그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130이 한 10퍼? 12퍼? 이 정도인 것으로 아는데

공부할 때만 해도 “130? 한 12퍼네 ㅎㅎ 하면 되겠누 ㅎㅎ” 하다,

120만 나와도 감격에 겨운게 대다수 로준생들의 현실이다.

서울대 학생들 평균이 110점대인데,

서울대라 점수가 개같이 높은 학생들이 꽤 많을 것임에도 평균이 저런 것은

100점이 안되는 학생들도 제법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올해 이걸 또 공부할 생각을 하니 대가리가 살짝 뜨끈하다…

아무튼… 리트는 존~ㄴr게 중요하다.

학교별로, 저마다의 사정에 따라 입시 요강이 해마다 바뀌기도 하니

평가요소를 주의깊게 지켜봐야 하겠지만

그럼에도, 리트는

모든 학교에서, 가장, 압도적으로 중요할 것이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