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기출 vs 얇은 기출(7급 단기합격자의 생각)

두꺼운 기출 vs 얇은 기출

단기합격자들을 보면 하나같이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런데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생깁니다.

기본강의는 길고, 기출문제집은 오지게 두껍기 때문이죠.

당연히 이런 의문이 생깁니다.

아니 기본강의 완강만 몇 달 걸리고 기출문제집 두께도 장난아닌데

그걸 저 시간 안에 다했다고?

핵심만 잘 담은 얇은 기출이라도 있는 건가?

이번 글에서는 단기 합격을 위해 두꺼운 기출과 얇은 기출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 알아봅니다.

두꺼운 기출 vs 얇은 기출
두꺼운 기출 vs 얇은 기출

두꺼운 기출 vs 얇은 기출

두꺼운 기출은 문제가 많이 들어있는 문제집이고,

얇은 기출은 문제를 많이 솎아 내고 중요한 것 위주로 구성한

말 그대로 얇은 기출 문제집을 말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합격을 위해서는 무조건 두꺼운 기출 문제집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두꺼운 기출이 좋은 이유

두꺼운 기출이 좋은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커버력

첫 번째는 교재에서 커버하는 범위가 넓다는 점입니다.

아주 오래전의 문제더라도 시험에 출제된 적이 있다면

중요도는 C, D 이런 식으로 표시되겠지만, 아무튼 책에 들어갑니다.

우리는 그걸 보고 ‘오 이런 것도 나오는구나’ 하면서 그 내용을 편하게 공부할 수 있죠.

기본서 구석탱이에 들어가있는 내용이 실제 시험에서 어떻게 나오는지 감을 익힐 수 있습니다.

얇은 문제집은 그와 달리 한계가 명확합니다.

잘 나오지 않은 부분들을 제외했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빵꾸가 날 수 밖에 없거든요.

물론 핵심 빈출 위주로 들어간 문제집은, 일정 점수까지 빠르게 올리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예컨대 한 70점 정도겠지요.

하지만 아시다시피, 그 점수로 시험에 합격하기는 어렵습니다.

평균 85점 이상은 되어야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고

그 정도 점수는 적어도 지금까지 기출된 모든 내용들을 확실히 커버해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인 측면

“어디까지 나올까”

“내가 모르는 게 나오지는 않을까”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수험생이 수도 없이 하는 생각입니다.

두꺼운 기출문제집으로 넓은 범위를 공부했다면

얇은 문제로 공부한 경우에 비해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걱정이 많은 사람일수록 그 효과는 더 크겠죠.

두껍다고 해서 한 번 푸는데 엄청나게 많은 시간이 더 걸리지는 않습니다.

반면 그로 인해 걱정하며 “또 뭘 봐야 되지? 동형봐야 되나?”

고민하며 인터넷 서점 찾아보는 시간은 꽤나 많이 줄일 수 있을 겁니다.

숙달의 문제

사실 잘 나오지 않는 중요도 낮은 문제들이 몇 개 있는 걸로는

문제집 두께가 드라마틱하게 바뀌지 않습니다.

두꺼운 녀석이 그렇게 더 두꺼운 건, 빈출된 문제 또한 더 많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더 많이 들어 있다면? 당연히 더 많이 풀게 됩니다.

더 많이 풀면? 당연히 그 내용이 더 익숙해집니다.

키워드를 보고 반응하는 게 숙달되는 거죠.

동일한 내용의 선지더라도 표현은 조금씩 다르게 출제됩니다.

표현은 다르지만 결국 같은 말임을 깨닫는 건 여러 번 볼수록 더 잘됩니다.

그렇다면 그 선지를 3개의 문제로 공부한 사람과 10개의 문제로 공부한 사람은

이해, 활용 면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기본서도?

기본서는 반대입니다.

얇으면 얇을 수록 좋습니다. (저는 요약서 선호함)

기본서는 처음 각 과목을 공부할 때 그 과목의 주요 내용 및 용어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용도

그 이상으로 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 블로그에서 여러 번 말씀드리지만, 기본서 위주로 공부해서 합격하는 건

정말 머리가 좋거나, 남들보다 훨씬 뛰어난 의지, 집중력을 가진 사람만 가능하다 생각해요.

기본서 vs 기출에 대한 생각 글 보기

기본서 공부법을 강하게 말하는 강사들과 합격수기가 있는데요.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강사의 경우 대개 사법고시나 행정고시를 합격한 사람이고

합격수기의 경우 하루 공부 시간이 13시간 이상으로 무진장 많은 사람의 수기입니다.

애매하시면 여러분이 직접 1주만 해보시면 됩니다.

기본서를 1주 보고 문제를 건드렸을 때, 풀 수 있는 문제가 얼마나 될까요?

잘 푸신다면, 제 말이 틀렸습니다. 한 달 더 그렇게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잘 안풀리신다면, 정상입니다. 기출문제집 위주로 1주만 공부해보세요.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겁니다.

두꺼운 기출 vs 얇은 기출 결론

조금 두껍더라도, 많은 문제가 들어 있는 교재를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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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은 범위를 커버하여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게 해 줄 것이고

시험 전까지의 불안함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문제를 풀면서 늘어나는 문제 풀이 능력은 덤이구요.

언제 이 글을 보실 지 알 수 없지만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고 계신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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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oughts on “두꺼운 기출 vs 얇은 기출(7급 단기합격자의 생각)”

  1. 행정법 오엑스로 회독한다는 글들이 꽤 보여서 고민했는데 역시 기출문제집으로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강의들으면서 1회독할 때는 오엑스같은게 빨리 기본베이스 만드는데 유용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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