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 기호 없이 9급 논리 문제 풀기
논리 기호 없이는 못 사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시험에서는 기호화를 하지 않고도 풀 수 있는
아니 오히려 안해야 유리한 문제가 나온다.
9급 시험 문제는 다 헐도록 푸셨을 것이기에
같이 민경채 문제 하나를 풀어보자…
논리 기호 없이 9급 논리 문제 풀기
몇 년도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대충 만만한 거 긁어왔다.

전제주고, 반드시 참인 걸 묻는 전형적인 형태다.
많은 수험생들은 이걸 보면, 반사적으로 기호화를 한다.

이유는 불분명하나, 아무튼 한다.
이 과정에서 ∧와 ∨를 헷갈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하지만 논리MSG의 독자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냥 밑줄 친 확정정보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그걸 바로 윗 문장 뒷구녕에 넣어서
병이 위촉되지 않음을 이끌어낸다.
눈으로 바로 확인이 가능하나, 걱정이 많은 성격인 경우
다음과 같이 신중하게 적어두면 안심이 좀 될 것이다.

이제 뭘 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선지를 제낄 수 있나?

병은 안되는 걸 알아냈으니, 그걸로 ㄱ선지를 바로 제낄 수 있다.
기호화병이 말기에 이를 경우,
ㄱ선지에도 기호화를 하고 헷갈려하는 참극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냥 병이 안되는걸 알았으니 제끼면 그만이다.
제끼면 ㄷ선지는 자동으로 맞으니, 확인하지 않는다.
ㄴ선지만 확인한다.
“정과 을 누구도 위촉되지 않는다” 라고 한다.
일단 정이 안되는건 알고 있다.
근데 을이 되면 안되나?
일단 소심하게 O를 쳐본다.

(이러면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일단 병이 위촉되지 않으니, 갑과 을 모두 위촉되는건 아니다.
을이 위촉되더라도? 갑만 안되면 괜춘해보인다.

정도 안되고 을도 안된다는 ㄴ선지는 구라로 판명났다.
정답은 우리가 확인하지 않은 ㄷ선지만 있는 2번이다.
쉬운 문제였다. 9급 논리에서
민경PSAT 문제를 수입해와 출제한다면
아마 요정도가 아닐까…?
논리 문제는 기호화 ‘학습’보다는 개념 ‘이해’가 더 중요하다.
괜히 긴 분량의 강의나 교재로 헛짓하지 말고
논리 MSG라는 전설의 교재를 참고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