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영어 독해 접근법 빈칸 추론, 주제 찾기

9급 공무원 영어 독해 접근법 – 빈칸 추론, 주제 찾기편

저는 공무원 영어 독해를 서울시 7급 시험장에서 딱 한 번 풀어봤습니다.

그 정도 경험으로 뭔 말을 하냐고 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수능을 3번이나 봤기 때문입니다.

수능에도 공무원 영어의 유형들은 항상 출제되었고

풀이의 메커니즘은 동일합니다.

저는 난도가 훨씬 어려운 수능 영어에서도 통한 방법을 공무원 영어에 적용했고, 시험장에서 95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그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공무원 영어 독해 접근법

9급 공무원 영어 독해 접근법

오늘 소개할 유형은 빈칸 추론, 주제 찾기(제목, 요지 포함) 유형입니다.

두 유형을 묶은 것은 접근법이 같기 때문입니다.

빈칸, 주제(제목, 요지) 유형 비중

시험 별로 5문제 정도 출제되고 있습니다.

영어 기출 지문 받으러 가기(공기출)

접속사를 넣는 문제까지 포함한다면 6문제입니다.

빈칸, 주제 접근법 – 본문부터 읽자

저는 접근법을 크게 본문부터 읽냐 vs 선지부터 읽냐로 나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두 유형 모두, 본문부터 읽어야 합니다. 

본문부터 읽는 이유

불일치하는 문장을 찾는 유형의 경우, 선지부터 보며 푸는 게 좋습니다.

선지의 내용이 본문의 내용과 1대 1로 완벽하게 대응되어 정오판별이 쉽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순서까지 1대 1대응 입니다. 1번은 글 위, 4번은 글 아래 쪽에 있으니 말이죠)

반면에 주제 찾기나 빈칸 문제의 경우, 선지부터 본다고 별 도움될 게 없습니다.

본문의 내용을 잘 나타내는 정답은 1개 뿐이고, 나쁜 놈(오답)은 셋이나 있기 때문이죠. 

오히려 나쁜 놈 중 하나에 꽂혀, 본문을 자기 마음대로 읽을 위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위험은 독해 실력이 부족한 사람에게 더 치명적으로 나타날 겁니다. 

빈칸, 주제 실전 풀이 순서

실전에서 문제를 만났을 때, 이 순서로만 푸시면 됩니다.

step1. 글을 읽는다

일단 글을 읽습니다. 예시 지문을 보시고 한 번 읽어보시죠.

공무원 영어 독해 접근법
2022 지방직 9급

잘 읽으셨나요? 어떤 분들은 모르는 단어가 많아 정확한 해석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만 체크하면서 읽으면, 해석이 정확하지는 않아도 정답을 고를 때는 확신에 찰 수 있습니다.

체크1. 첫 문장부터 집중하기

첫 문장은 글의 주제인 경우가 적지 않고, 글의 전반적인 방향을 소개하는 중요한 문장입니다.

바짝 집중해서 읽습니다.

영어 활자만 읽으면서 아무 생각 없이 읽어내려가면 안됩니다.

아주 당연한 것이지만, 시험장에서는 긴장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그렇게 무의식적으로 문장의 내용을 흘려버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첫 문장을 “대충이라도” 이해하는 것이 정답을 맞추는 데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제대로 집중해서 읽어주세요.

One of the most frequently used propaganda techniques is to convince the public that the propagandist’s views reflect those of the common person and that he or she is working in their best interests.

이 문장에 쓰인 propaganda라는 단어를 몰라도, 구문독해와 단어 암기를 열심히 했다면

“자주 쓰이는 propaganda 테크닉 중 하나는 흔한 사람의 의견을 반영하면서 설득하는 거다”

대충 이 정도의 느낌은 가져갈 수 있을 겁니다.

체크2. 흐름이 바뀌는가?

첫 문장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propaganda 테크닉을 소개했습니다.

만일 중간에 However로 시작하며 분위기가 바꾸는 문장이 없다면

첫 문장 이후의 문장들은 그 propaganda 테크닉을 사용한 사례나, 그 테크닉의 장점을 소개하는 문장들일 겁니다.

즉, 그 첫 문장을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이 문장들은 사실 안 읽어도 되지만, 내가 첫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면 읽어야 합니다.

뒷받침해주는 문장들을 제대로 해석해냈다면, 앞의 문장이 어떤 의미인지 비로소 깨닫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체크3. 빈칸이 쳐진 문장 집중해석

빈칸 문제를 해결하려면 아무래도 빈칸이 쳐진 문장의 해석을 해야 합니다.

못해도 문장의 구조까지는 제대로 파악해야 합니다.

앞에 Labor leaders부터 열거된 양반들이 이 테크닉을 사용했다. 어떻게?

______________ 처럼 보임으로써.

(by ~ing: ~함으로써, appear는 ~인 것처럼 보이다 정도는 아셔야 함)

step2 주관식 답을 내라

빈칸 유형 풀이의 핵심은 글을 읽고, 주관식으로 답을 내는 겁니다.

그리고 그 답의 표현을 선지에서 찾기만 하면 됩니다. 그래야 헷갈리지 않습니다.

선지를 보고 빈칸 표현을 본다면, 오답 선지들이 마치 차은우처럼 유혹할 겁니다.

첫 문장에서 대충 이해한 글쓴이의 말, 즉 “자주 쓰이는 propaganda 테크닉 중 하나는 흔한 사람의 의견을 반영하면서 설득하는 거다”의 흐름이 본문에서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글을 읽었고, 빈칸이 포함된 문장을 위에 표현된 정도로 해석했다면 주관식으로 답을 낼 수 있습니다.

아, 빈칸에는 대충 흔한 사람? 일반 사람? 그런 게 들어가면 되겠구나

그러고 선지를 보세요.

공무원 영어 독해 접근법

정답은 2번 입니다. folks가 뭔지 몰라도 대충 plain, like ourselves라는 표현을 보아하니 평범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느껴집니다. (1, 3, 4번은 모두 요지와 반대되는 말입니다)

애초에 내가 글을 읽고 주관식으로 답을 정하고 들어갔기 때문에 정답이 내 눈에 더 잘 띕니다.

step3 선지 활용(보조적)

사실 step2까지만 진행해도 대부분의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만, 선지를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고른 답이 정확한가? 의심이 들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땐 다른 선지를 보세요.

높은 확률로 서로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녀석들이 있을 겁니다.

정답은 하나기에, 사실상 같은 말을 하고 있는 녀석들이 있다면 그놈들은 답이 아닙니다.

위 예시 문제도 그런 경우입니다. 사실상 1, 3, 4번이 같은 맥락의 말입니다.

물론 이렇게 활용할 수 있으려면 기본적인 단어의 뜻 같은 건 잘 숙지가 되어 있어야 하고, 평소에 문제 푸는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합니다.

공무원 영어 독해, 결국 해석이 되어야

이번 글은 공부를 충분히 한 사람이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을 소개한 글입니다.

다시 말해 “영어 독해 공부를 충분히 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는 겁니다.

빈칸 추론이든 주제 찾기든, 기본적인 해석도 못한다면 어차피 어떤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도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합니다.

평소에 위 step1~2에서 말씀드린 대로 글을 이해하며 읽어나가고 주관식으로 답을 내는 연습을 해주세요.

해석에 도움되는 교재

해석에 어려움이 있다면, 천일문 같은 구문 교재로 구문 해석 능력을 키워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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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 기본 – 핵심 – 완성 순으로 교재가 나와 있는데

수준에 맞게 골라서 공부하시면 공무원 영어 독해에서 해석 때문에 골머리를 썩힐 일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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