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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 마무리 10일 전 꼭 알아야 할 것 1편

공무원 시험 마무리 10일 전 꼭 알아야 할 것 – 1편

이제 국가직 7급 시험이 10일 남았습니다.

합격을 목표로 달려온 수험생이라면, 기출도 볼만큼 봤고, 문제도 많이 풀었을 겁니다.

지금까지 달려온 시간을 고려하면, 남은 열흘은 정말 얼마 안되는 시간이죠.

하지만 그 시간을 제대로 보내지 않으면, 공든 탑이 무너집니다.

저는 3번의 7급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공무원 시험 마무리 열흘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말씀드립니다.

잘하고 계셨다면, 그냥 지나가셔도 됩니다.

하지만 혹시나 글을 읽고 찔리는 부분이 있다면, 마음을 다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무원 시험 마무리 10일 전 알아야 할 것 – 1편

시험 전 신경써야 할 것에는 공부 내지는 시험 내적으로 필요한 것들과, 외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있겠죠.

내적인 것들에는 시험을 잘보기 위해 해야하는 공부, 가져야 할 마인드 정도가 있을 것이고

외적인 것들에는 컨디션 조절 같은 부분들이 있겠죠.

이번 글에서는 내적인 것들만 다룹니다.

공부한 거 잘 챙기기

첫 번째가 가장 중요합니다.

바로 지금까지 공부한 걸 잘 챙기는 겁니다.

이제는 정말 새로운 걸 공부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시험장에서 가장 뼈아픈 건,

선지 중에 구면인 녀석을 못 알아보는 겁니다. 

구면인 선지의 정확히 판별하지 못하는 건 2가지 문제가 있죠.

일단, 그 문제를 틀릴 가능성이 생깁니다.

그리고 더 중요하게, 시간을 뺏깁니다.

그 시간은 다른 문제 또는 다른 과목 문제를 풀 소중한 시간이죠.

그런 일은 절대 생겨선 안되겠죠.

한 문제를 30초 안에 해결해야 하는 법과목, 행정학 같은 암기과목의 경우,

내가 봤던 걸 확실히 알 수 있도록 눈에 바르는 작업을 끝까지 해줘야 합니다.

늘 같은 교재로만 봐서 알 수 없는 불안함이 생긴다면

같은 내용을 다른 형식으로 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면, 최근 5년 치러진 모든 시행처별 기출 문제들을 뽑아서

과목별로 시간재고 풀어보는 것도 좋겠죠.

뽑는데 얼마 안걸립니다.

제대로 공부했다면, 다 아는 내용들 일거라 점수가 높게 나오겠죠?

심리적으로 안정될 겁니다.

혹시 틀리는게 있다면? 그런 부분은 메꾸면서 한번 더 내용을 다질 수도 있구요.

암기 과목 뿐 아니라 경제학이나 회계학 같은 계산이 필요한 과목들도

비슷하게 마무리하면 됩니다.

계산 문제는 다 정형화된 풀이 방식이 있습니다.

그 풀이 과정에서 막히는 부분이 없도록, 다시 점검하세요.

감사직이나 세무직 준비하시는 분들의 경우

회계학 계산이 참 빡세다는 걸 아실 겁니다.

잠깐 막혀도 멘탈이 나가거든요.

그러니 계산 과정을 다시 한 번 숙지하며 각 문제별로 15초는 아끼자는 마음으로

마무리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암기과목이건 계산 과목이건, 아무튼 중요한 건 내가 그동안 해온 걸 다시 돌아봐야 합니다.

구면인 친구들을 제대로 못 알아봐서, 당황하며 시간을 보내선 안되겠죠.

저는 A4보다 작은 사이즈의 노트에 제가 모르는 암기 사항들과

까다로운 회계학 계산 문제 풀이과정을 모두 적어뒀습니다.

그리고 그 노트를 감독관 콜(자 이제 집어넣으세요)이 나올 때 까지 봤습니다.

내가 그동안 공부한 걸 끝까지 잘 챙기는 게, 어정쩡하게 실전감각 올리자며

생판 처음보는 동형 모의고사 푸는 것보다 낫습니다.

합리화 금지

이게 생각보다 중요한데요.

컨디션 조절이라는 명목으로 공부와 멀어지는 걸 경계해야 합니다.

시험이 얼마 안남으면 그런 생각이 들어요.

마지막엔 공부량보다 컨디션이 중요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시험 특징 때문에 그렇습니다.

컨디션 조절이 필요없냐? 당연히 아니에요.

당연히 상태가 좋을 때의 성과가 더 좋겠죠.

근데 이 시험은 아냐, 모르냐를 물어보는 암기형 시험이기 때문에

비교적 컨디션의 영향이 약합니다.

수능과 비교하면 이해가 빠르실 것 같습니다.

수능은 아침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37분까지

제2외국어까지 본다면 5시 45까지 시험을 봐야 합니다.

특히 이른 아침부터, 그 어려운 국어 지문을 읽어야 하기 때문에 컨디션이 많이 중요하죠.

하지만 공무원 시험은 다릅니다.

100분 안에 모든 게 결정됩니다.

그것도 오전 10시에 느지막하게 시작해서 12시도 안되어 끝나죠.

반 페이지는 무조건 넘는 지문에 4문제씩 달려있는 수능 문제와 달리

문제도 구면이면 맞고, 초면이면 틀릴 가능성이 높은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집중력이 필요한 시간도 길지 않고, 집중력을 요하는 정도도 낮은 편입니다.

아무리 잠을 못 자도, 충분히 집중할 수 있습니다. 

저는 시험 특징이 이러니까 컨디션은 필요없다. 내 평소 흐름이 어쨌던 관계없이 늦게까지 억지로 공부하라는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닙니다.

만일 내가 늘 10시 정도까지 공부했고, 12시쯤 주무셨다면

그 패턴을 쭉 이어가시면 됩니다. 괜히 늦게까지 무리해서 변수를 만들 필요는 없죠.

컨디션, 유지해야 합니다.

다만, 그 컨디션 조절이라는 명분으로 막판 공부를 흐지부지하는 걸 경계하자는 차원에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평소에 1시, 2시까지 공부하고 잠들던 사람이

컨디션 조절이라는 명목으로 일주일 전부터 괜한 바람이 불어

10시에 공부를 종료하고, 수면 유도 amsr 유튜브를 시청한다는 등

공부 시간을 빼먹는 이상한 행동을 하는 걸 경계하자는 겁니다.

제가 앞서 말씀 드렸듯이, 내가 지금까지 공부했던 걸 마지막까지 보셔야 합니다.

수능에선 마지막 일주일에 적절히 컨디션 관리한 사람이 유리할 수 있지만

이 시험은 마지막까지 좀 애처롭다시피 한 사람이 합격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시험장에서 할 것

그렇게 공부를 했다면, 이제 시험장에서 잘 해야 합니다.

안다는 건 내가 모르는 게 뭔지 아는 것이다 라는

누군진 모르지만 유명한 사람이 한 말이 있죠?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걸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 하셨다면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과감하게 별표치고 넘어가야 합니다.

법 과목이나 행정학 같은 암기과목에서는 특히 중요하죠.

그냥 모르는 건 모르는 거에요. 집착을 버려야 합니다.

쿨가이, 쿨걸이 되셔야 해요. 

그리고 어차피 나한테 초면인 건, 대부분 합격생들한테도 초면입니다.

모르면, 일단 별표치고 넘어가고 나중에 다시 보세요.

시간이 남고 운이 좋다면, 문제에서 준 힌트로 비벼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 문제가 아니고, 시간도 없다면?

그럼 그냥 찍으세요.

25%면 꽤 높은 확률입니다.

분명 누군가는 그런 것도 공부해서 맞출 겁니다.

괜찮습니다. 그 사람은 거의 수석일 겁니다.

목표는 고득점이 아니라, 합격이잖아요?

기출된 것들만 잘 정리하면, 어지간하면 합격하는 시험이라는 걸 잊으시면 안됩니다.

모르는 거 나오면 쿨하게 넘기고, 나중에 해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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