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 마무리 팁 by 7급 5개월 합격생
국가직 7급 시험이 이제 3주 정도밖에 안남았습니다.
3주 남았다면, 누군가는 얼른 gg치고 내년 시험을 바라 볼 것이고
누군가는 이순신 장군의 12척을 생각하며 끝까지 매달릴 겁니다.
여러분은 후자의 사람이 되어야 하고, 그 시간을 잘 쓴다면
시험장에서 지금보다 3, 40점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방법을 소개합니다.
저는 이 방법 만으로 2019년 서울시 7급 시험에서 합격선보다 60점 정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공무원 시험 마무리 팁 3가지
단순하면서도 꼭 필요한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공무원 시험 마무리 팁 1 – 취약 과목 보완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오신 분이라면, 본인이 어떤 과목에 특별히 취약한 지 정도는 견적이 나왔을 겁니다.
열심히 하지 않은 사람은 그런 거 모르죠. 그냥 다 약합니다.
제대로 된 방법으로 열심히 공부했다면, 분명 다른 과목과 달리 두드러지게 취약한 과목이 뭔지 알고 있을 겁니다.
과목이 아니더라도, 취약한 파트 정도는 분명히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헌법 기본권론 파트 판례가 요상하게 안외워져요ㅠ” 정도의 고민은 갖고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그 파트를 집중 보완하시면 됩니다. 다른 파트 내지 다른 과목 공부에 들어갈 시간을 그 부분 공부에 쏟으세요.
공부시간이 너무 많나요? 어차피 시험까지 정말 안남았습니다.
조금만 더 고생하시면 됩니다. 이제 곧 해방입니다 진짜.
공무원 시험 마무리 팁 2 – 변수 차단
시험날이 가까워지면 여러 가지 걱정이 떠오릅니다.
시험장에서 배탈이 나면 어떡하지?
시험 전날 잠이 너무 안와서 컨디션 망하면 어떡하지?
시험 마무리 단계에서는, 그런 걱정들이 현실화 되지 않게 변수를 차단해야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삼수생 신분이던 저는, 시험 한 달 전부터 가능한 여러 변수를 차단하려 노력했습니다.
배탈이 나지 않도록 한 달 동안 같은 메뉴의 음식을 먹었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네요. 밥, 볶은 김치, 미역 줄기, 계란 장조림이었습니다.
고통스럽긴 했지만, 괜히 평소에 안먹던거 먹다 탈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은 하지 않을 수 있었네요.
공무원 시험 마무리 팁 3 – 탐험 정신 지양하자
탐험 정신을 지양해야 합니다. 탐험 정신은 뭘까요? 간단합니다.
지금까지 안 봤던 내용을 새롭게 공부하는 겁니다.
시험 막바지가 되면 시험 내적으로 여러가지 불안감이 찾아옵니다.
그 중 하나가 지엽의 함정에 빠지는 건데요.
나올 가능성이 적은 지엽적인 내용을 찾아다니며 시간을 쏟으면 안됩니다.
지금까지 내가 공부한 것들도 다 챙기고, 기억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입니다.
자신감이 떨어질 수록 놀랍고 신비한 내용들에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요.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들이 가장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시험장에서 여러분을 힘들게 하는 건 생전 처음보는 요건 몰랐지 유형이 아니라
내가 여러번 봤는데도 아직도 제대로 답을 못치는 아리까리한 문제 유형입니다.
후자의 유형을 만났을 때 깔끔하게 답을 칠 수 있어야 합니다.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온고지신은 필요없습니다.
그냥 온고온고온고 go on 하시면 됩니다.
공무원 시험 마무리 팁 마치며
결국 올바른 방법으로 공부하고 있었다면, 하던 대로 공부하며 컨디션만 잘 관리하시면 됩니다.
그것 외에 놀랍고 신비한 방법은 없습니다.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고, 변수를 차단하면서, 그동안 공부했던 것들이 달아나지 않게 해주세요.
당연히 마지막까지 불을 켜고 조금만, 3주만 더 고생하자는 마인드는 장착하셔야 겠죠.
대단한 것이 아니지만, 대부분의 합격자들도 지키기 힘든 것들입니다.
그렇기에 그것만 잘지켜도, 합격선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글 윗 부분에 첨부된 사진은 철저히 그 방법대로 해서 얻은 결과입니다.
마지막까지 응원합니다.
다른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