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면접은 어지간해서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런 만큼 어지간하지 않아서 떨어질 경우 멘탈 타격이 큽니다. 그런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 공무원 면접을 준비하는 3가지 단계를 소개합니다.
공무원 면접을 준비하는 3가지 단계
이 글에서는 면접을 준비하는 필수 과정들을 다루었습니다. 그렇기에 면접일이 임박한 분들을 위한 글은 아닙니다. 구체적으로 면접 탈락을 피하는 방법은 아래 글들을 참고하세요.
첫 번째. 스터디를 구성할 것
스터디는 필수입니다. 대부분 학원을 다니지만, 나는 진짜 학원가기 싫고 귀찮다 싶으시더라도 스터디는 꼭 구하시기 바랍니다. 혼자서 준비하면 객관화가 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내가 미흡으로 탈락할 수도 있는 이상한 사람인지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런 위험한 요소들을 스터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혹 스터디 필요없다, 혼자 집에서 거울보고 연습하고, 녹음하면 된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무책임한 발언이라 생각합니다. 그분들은 연습을 하든 안하든 합격할 사람입니다. 결국 떨어지냐 마느냐는 말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아니라 위에 소개된 미흡 사례글에 나온 것처럼 위험한 말을 하냐 안하냐에 달려있으니까요.
그리고 스터디 사람들이랑 같이 준비하다 보면, 외로웠던 공시생 생활을 청산하고 사람답게 살고 있는 느낌도 들고 좋습니다. 그 사람들이 소중한 인맥이 되어 좋은 친구들이 되기도 하고, 그렇게 스터디에서 만난 인연이 결혼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제 동기도 그랬습니다.
두 번째. 공부할 것
개별 면접을 위해 개인적으로 공부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국가직 시험에서 갈 부처가 정해져 있지 않은 경우에는 원하는 부처&그곳에서 하는 일&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 정도는 공부를 해야 하고, 지자체의 경우 지자체의 핵심 현안&예산 등 기본 정보&부서별 하는 일 정도는 숙지하고 가야 합니다.
서울시의 경우 서울백서라고 서울을 소개하는 전자책이 있는데 이 정도는 교양쌓는셈치고 읽어주세요. (도시재생백서도 있네요)
물론 이렇게 백서도 읽어보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안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면접관들이 착해서 적당히 인성 테스트만 하고 보통으로 합격시켜 줄 수도 있습니다.
근데, 물어보면요? 면접관이 깐깐하다면요? 그때 당황하지 않고 최소한의 성의를 갖춘 걸 보여주려면 저 정도는 공부하고 가야합니다. 그게 면접을 준비하는 사람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만큼 마지막도 멋지게 끝내주세요.
세 번째. 연습할 것
스터디도 구했고, 공부할 것도 뭔지 알았다면 이제 사람들이랑 내가 알고 있는 걸 공유하면서 질문, 대답하는 연습을 하면 좋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걸 최대한 사람들이랑 많이 공유하세요. 이타적으로 하세요.
“요건 나만 알아야징~”하는 이기적인 마음은 면접장에서 당신의 표정, 몸짓으로 드러날 겁니다.
그러니 손해본다는 생각말고, 다 나한테 돌아오겠거니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알고 있는 걸 퍼주세요. 대신 스터디원들에게 깐깐하게 봐달라고 하세요. 면접관들 빙의한 것처럼 롤플레잉 해달라고 하세요. 만일 스터디원들이 좀 수줍음이 많아서 그런 역할을 하기 어려워한다면, 학원에서 회당 얼마 내고 하는 거라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공무원 면접을 준비하는 3가지 단계를 알아보았습니다. 공무원 면접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예 준비를 안한다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치명적입니다. 마지막까지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스터디를 짜고, 그 사람들과 내가 공부한 것들을 공유하고 말하는 연습을 한다면 미흡으로 떨어지기는 힘듭니다.
만일 그랬는데도 떨어진다면 뭔가 위험한 말을 한 것인데, 그런 탈락을 부르는 위험한 말들은 이 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