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PSAT LEET 도전기
수 개월 동안 냉동 상태였다.
퇴사 이후 이렇게 비생산적으로 산 적은 없었다.
유튜브는 댓글 질문 답변은 나름 열심히 했으나
작년 4월 이후 영상은 아무것도 올린 게 없고
이 블로그는 매달 꼬박꼬박 서버비를 내면서도
거의 반년에 한번 꼴로 글을 썼을 뿐이었다.
애초에 얼마 돈이 되지 않긴 했지만
그 쥐꼬리만한 돈이라도 들어오게 하는
그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았다.
30대
어느덧 넉넉한 30대 중반이 된 걸 감안하면
개노답이 따로 없다.
“대책없이 퇴사를 하면 안되는 이유”
뭐 이런 제목의 영상이 있다면
내가 소개되면 딱 좋을 것 같을 정도로
반면교사 1타일듯하다.
냉동된 시간동안 그냥 쳐놀았나?
그건 아니다.
제목과 위에 언급한 대로
PSAT과 LEET라는 적성시험을 준비했다.
정확히는 로스쿨 입시 준비
근데 뭐 PSAT을 곁들인
뭐 그런 거로 보시면 될 것 같다.
준비 동기
처음에는 두 시험 모두에 별 생각이 없었다.
정확히는 내 인생에서
딱히 볼 일이 없는 시험들이라 생각했다.
PSAT은 내가 뭐 팔팔한 대학생때도 감히 도전 못한 걸
돈도 없고, 체력도 딸리는 지금 준비하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고
LEET 또한, 변호사?
대학생 때도 직장인일때도 관심이 전혀 없었다.
적당히 7급 9급 공시생들을 대상으로
컨텐츠들을 만들며
유사 학원 강사 느낌으로
일단은 살아보며 다른 생업들을 좀 같이 하려 했는데…
공무원 시험 유형이 바뀐다네?
9급 시험 독해가, 비록 난이도는 매우 쉽지만
어쨌든 유형은 PSAT쪽에서 가져올 것이고
기존의 ‘살아 가며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표준어 규정, 한자
이딴 걸 안물어보는 식으로 바뀐다는 것이었다.
“이거 이거 이러면, NCS나 공시나
좀 연계되는 부분이 많아질 거 같은데…
그럼 바뀐 시험에 대한 접근법 같은 걸 만들면 좋겠고…
내가 좀 공부해 보는 게 낫지 않을까?
그리고 이왕 공부한다면
시험을 쳐보는게 낫지 않을까?
7준생들한테도 도움될 것 같고…”
이런 지극히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된 여정에
현 생활에 대한 지속 여부, 미래에 대한 걱정
이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더해져
어느덧 좀 진지한 도전이 되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냉동 상태를 유지할 수 밖에 없었다.
앞으로 올라갈 것들(PSAT 그리고 LEET)
앞으로 이 카테고리에는
적성시험과 관련된 정보들, 예를 들어
LEET 리트 시험(언어이해, 추리논증) 정보
들었던 강의, 썼던 교재, 좋은 교재 좋구린 교재
로스쿨 입시 정보
시발 리트 오르나요? 에 대한 답
PSAT 시험 정보(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공부 방법, 들었던 강의, 썼던 교재들, 시험 후기
피셋 시발 오르나요? 에 대한 답
뭐 이런 내가 겪고 느꼈던
모든 내용들이 회고록 또는 정보 전달글 형식으로
올라갈 예정이다.
난 늙었고 소위말하는 적성형, 피셋형 인간도 아니라
점수도 형편 없는 축에 속하지만
그냥 내 인생 추억 한 켠을 좀 더 선명하게 남겨두려
간혹 좀 부끄러운 생각이 들지라도
솔직하게 남겨둘 생각이다.
그리고 뭐 어찌됐든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다.
잔뼈굵은 재시생 이상 준비생들은 모르겠으나
PSAT초시생이나, 직장에서
나도 로스쿨이나 함 가보까…
이런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 될걸…?
일단 다음 글이자 첫글은
2025 PSAT 후기가 될 것 같다.
가장 따끈따끈해서
생생하게 쓸 수 있을 거라…!
감사원 글보고 유입한 1인 입니다~
공기업 준비중이라 psat 푸는중이었는데 잘보고 갑니다!
저도 회사다니다가 진로를 트는중이라 글쓴이님과 동질감(?)이 드네요.
응원할게요 화이팅입니다~!!
호 반갑습니다ㅋㅋ 직장다니며 하시는거 리스펙입니다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요 화이팅!